베스트루이스해밀턴 관광호텔 등록…내년 북면 휴양콘도 준공 등 잇따라

관광형 숙박시설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던 창원에 중저가 관광호텔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2018 창원방문의 해'를 앞두고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 개발에 공을 들이는 창원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창원시는 16일 성산구 상남동에 68객실 규모의 '베스트루이스해밀턴 관광호텔'이 관광호텔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창원시 관광 숙박시설은 관광호텔 17개소, 호스텔 2개소, 가족호텔 1개소로 총 20개소로 늘어났다. 객실 규모는 1471실이다.

이와 함께 북면 온천지구에 150명 이상 수용이 가능한 '휴양콘도미니엄'이 2018년 준공될 예정으로 사업계획 승인 신청 중에 있다. 또한 의창구·마산합포구·진해구 등에서도 관광숙박업 사업계획 승인 신청 문의가 잇따르고 있어 앞으로 관광숙박시설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관광호텔 등급은 1성급에서 5성급으로 나뉘는데, 일반적으로 중저가형 호텔은 1박에 10만 원대 이하의 1~2성급을 일컫는다. 최근 중저가형 호텔은 관광뿐 아니라 비즈니스 용도로 인기를 끄는 추세다.

2013년 북면 온천지구에 가족호텔 'WOW'가 들어선 이래 2016년까지 관광숙박시설 등록 사례가 전무했으나, 관광산업 활성화 정책이 본격화하면서 상황이 바뀌고 있다는 게 창원시 설명이다.

시에 따르면 2015년 11월부터 2017년까지 총 11개의 관광숙박시설이 사업계획 신청을 했고, 이 중 5곳(238실)은 이미 등록을 마쳤다.

황규종 창원시 관광과장은 "미래 100년을 내다보고 관광산업을 활성화해나가는 시책이 조금씩 관광업계 분위기를 끌어올리면서 중저가 숙박시설이 늘어나고 있어 2018년 세계사격선수권대회와 창원 방문의 해 성공을 예감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창원방문의 해가 지난 뒤에도 400실 규모의 세계적 브랜드 '토요코인호텔 창원점'이 들어서게 되면 창원은 체류형 관광지로 확실히 뿌리내리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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