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경남지역 광공업(광업 + 제조업) 생산지수와 서비스업생산지수가 지난해 3분기보다 각각 2.5%, 2.6% 오르며 지역경제가 살아나는 분위기다. 하지만 전국 평균보다는 다소 떨어져 최근 경제성장률 상승에 따른 낙수효과는 다른 지역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3분기 경남 광공업생산은 기타 운송장비 등은 줄었지만 기계장비(18.2% 증가)·전기장비(21.4%↑)·1차 금속(9.3%↑) 등이 늘어 전년 동기보다 2.5% 증가했다.

서비스업생산은 운수,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 등에서 감소했지만 보건·사회복지, 금융·보험, 부동산·임대 등에서 늘어 전년 동기보다 2.6% 증가했다.

또한 3분기 도내 소매판매는 대형마트·백화점·전문소매점 등에서 줄었지만 승용차·연료소매점에서 늘어 전년 동기보다 0.1% 늘었다.

올해 3분기 광공업생산 전국 평균은 전년 동기보다 3.5% 늘었고, 서비스업생산도 3.2%, 소비도 4.3% 각각 증가했다. 전국 평균과 비교하면 경남의 경제 회복세가 다소 더딘 셈이다.

올 3분기 도내 건설수주액은 1조 3800억 원으로 건축과 토목 부문 모두 줄어 전년 동기보다 무려 53.5%나 감소했다.

올 3분기 수출액은 조선·해양플랜트 인도 급증에 힘입어 전년 동기보다 59.7% 늘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