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LG세이커스가 시즌 첫 홈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지만 93-94, 한 점 차로 아쉬운 패배를 하면서 홈 2연패를 기록했다.

LG는 7일 오후 7시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KGC인삼공사와 홈경기에서 제임스 켈리가 46득점에 12리바운드, 정창영이 11득점 10어시스트로 더블더블로 분전했지만 에릭와이즈가 10득점 4리바운드로 묶이면서 아쉽게 패배했다.

주전 김종규와 김시래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LG는 1쿼터에서는 기대 이상으로 선전을 보여줬다. 켈리가 1쿼터에서만 14득점한 데 힙입어 29점을 합작하며 25득점에 그친 KGC를 따돌리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2·3쿼터에서 주도권을 내주면서 추격을 허용하며 점수차를 줄여줬다. 3쿼터까지 59-56으로 리드는 지켜냈지만 3점차 승부로 좁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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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경남 창원시 의창구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LG 세이커스와 안양 KGC의 경기에서 LG 켈리가 리바운드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4쿼터 4분 17초를 남기고 KGC는 오세근이 자유투 2개를 모두 림에 꽂아넣으며 72-72 동점을 만든 KGC는 2분 32초를 남기고는 74-78, 4점 차로 달아났다. 76-80, 4점차로 팽팽한 접전이 이어지던 중 정창영의 자유투 2개와 켈리의 2점슛으로 승부는 80-80으로 연장전으로 밀려났다.

연장 들어 켈리의 2점으로 기분좋게 시작한 LG는 두번의 동점 끝에 33초를 남기고 정원준의 3점슛으로 92-89, 역전에 성공하면서 승리를 챙기는 듯했다. 하지만 3초를 남기고 KGC 데이비드 사이먼의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 슛을 허용하면서 93-94로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이로써 LG는 이날까지 이어진 홈 3연전에서 1승 2패를 기록하며 순위를 끌어올리는데는 실패했다.

LG는 오는 9일 인천전자랜드와 원정전을 치른 후 13일 부산KT와 홈 경기를 시작으로 홈 5연전에 들어간다.

전자랜드전부터는 김시래가 복귀할 예정이어서 다음 주 홈 5연전이 기대받고 있다.

한편, 김종규는 1월이나 돼야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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