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이 농업인과 손을 잡고 농업 부문 온실가스 줄이기에 나선다.

한국남동발전은 12일 진주 본사에서 농림축산식품부, 경남도 등 주요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 부문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배출권거래제 대상이 아닌 기업이나 시설에서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사업)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 및 농가 소득 향상 상생 협력 사업 추진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으로 남동발전은 5년간 100억 원(연간 20억)의 자금을 조성해 경남지역 농업인에게 에너지 절감과 저탄소 농업 기술 도입에 필요한 신재생에너지시설 등 설치 비용을 지원한다.

남동발전의 지원을 받은 농가는 막대한 시설 투자비 부담을 줄여 농산물 생산비 절감, 품질 향상 등 신소득 창출 효과를 거둘 전망이다. 시설 가동 등으로 얻어지는 온실가스 감축 실적은 연간 약 10만 t으로 예상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경남도는 지원대상 농가 발굴, 온실가스 감축 실적 인증 등을 위해 기술·정책적 지원을 담당하고,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지원 대상 농가 선정 기준 설정, 구체적 대상자 선정, 자금 집행, 농가 감축실적 모니터링 등을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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