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LG가 올 시즌 1000득점을 달성하며 승리를 이끈 제임스 켈리의 활약에 힘입어 3연패를 끊어냈다.

LG는 13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KT와 3차전에서 79-75 역전승을 거두며 올 시즌 상대전적 전승을 챙겼다.

또 이날부터 오는 크리스마스까지 이어지는 홈 5연전 출발을 상쾌한 승리로 장식하면서 순위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LG는 이날 1쿼터 4분 40초를 남기고 4-9까지 밀리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3분 26초를 남기고 김시래의 어시스트로 켈리가 통쾌한 덩크슛을 림에 꽂아넣으며 추격을 시작했다. 이후 1분 8초를 남기고 에릭 와이즈가 공격리바운드에 이은 레이업슛을 성공시키며 13-13으로 균형을 맞췄고 1쿼터를 15-15로 끝냈다.

2쿼터부터는 켈리의 독무대였다. 야투 성공률 100%를 자랑하며 12득점한 데 힘입어 LG는 41-33, 9점차로 리드하며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서도 LG는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고 3쿼터에서 62-51로 점수를 더 벌리며 승기를 확실히 잡은 듯했다. 하지만 KT의 반격도 매서웠다.

4쿼터 10점을 몰아넣은 리온 윌리엄스의 활약을 앞세워 맹추격을 벌였지만 4분 11초를 남기고 골밑슛을 성공시키며 통산 1000점을 달성한 켈리를 능가할 수는 없었다.

이날 켈리는 29득점 6리바운드, 와이즈는 17득점 8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이끌었으며 부상에서 복귀한 김시래도 8득점 3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경기를 조율해냈다.

한편 LG는 오는 16일 오후 3시 창원실내체육관으로 서울삼성을 불러들여 홈 경기를 이어간다.

12.jpg
▲ 부산KT와 3차전에서 79-75 역전승을 거두며 올 시즌 상대전적 전승을 챙겼다. / KBL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