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조성진 부회장 비전 밝혀
B2B 육성·포트폴리오 다각화,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키로

LG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자 전시회인 '2018 CES'에 전사 역량을 총결집했다.

이런 가운데 CEO인 조성진(사진) 부회장과 박일평 LG전자 CTO(최고기술자·사장)의 미국 현지 기자간담회 내용은 LG전자 창원공장, 정확하게는 H&A(가전)사업본부 미래가 밝을 것임을 알려주고 있다.

조 부회장은 10일(현지시각) "수익-성장-시장지배력으로 이어지는 강력한 선순환 구조 구축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수익성 기반 성장을 지속하고, B2B사업을 주력 사업 수준으로 육성하며, 프리미엄 시장에서 지배력 근간이 되는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또한 LG전자는 자동차부품, 디지털 사이니지(올레드 사이니지), 상업용 에어컨, 태양광 모듈 등 B2B 사업(기업 간 사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끊임없이 다각화할 계획이다. B2B 매출은 지난해 기준으로 전체 매출 가운데 처음으로 20%를 넘었다.

LG전자 주요 B2B 사업은 현재 전장 중심의 자동차부품과 디지털 사이니지(초대형 디스플레이), 상업용 에어컨(공조기), 빌트인 분야의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와 LG 스튜디오 등이다. 자동차부품과 초대형 디스플레이를 제외하면 대부분 H&A사업본부 사업 분야다.

조 부회장은 초프리미엄 브랜드인 LG시그너처(LG SIGNATURE)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로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하면서 인공지능 기술과 접목한 융복합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도 했다. 초프리미엄 브랜드인 LG시그니처도 HE사업본부 담당인 OLED TV를 제외하고는 창원공장(H&A사업본부) 생산제품이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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