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곤 시장, 지자체 대상 강의…1000만 인 서명운동 적극 동참

김해시가 지방분권 개헌에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 눈길을 끈다.

허성곤 시장은 지난해부터 "지방분권만이 지방이 살길"이라며 일선 지자체를 상대로 강의에 나서는 등 지방분권 개헌에 올인하고 있다.

올 들어서는 김해시 전 읍·면·동이 지방분권 개헌을 촉구하는 1000만 명 서명운동 동참을 지역민들에게 촉구하고 나섰다.

이 동참 운동은 지난 11일 내외동을 시작으로 오는 22일까지 진행한다.

이런 배경에는 오는 6·13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를 예정인 지방분권 개헌 투표가 5개월밖에 남지 않았는데도 정치권에서 이와 관련한 개헌 논의 의지를 전혀 보이지 않아 자칫 모처럼 지방분권 기회를 맞은 개헌투표가 무산될 수 있다는 위기의식에 처한 것이 한 요인이다.

시는 전 읍·면·동을 순회하면서 진행 중인 '2018 시정설명회' 때 참석 주민들과 함께 6·13 지방분권 개헌을 촉구하는 팻말을 들고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구호를 제창하며 주민서명을 받고 있다.

시는 인구의 20%인 10만 6000명을 목표로 6·13 지방분권 개헌을 위한 1000만 명 서명운동도 추진하고 있다.

분위기 확산을 위해 전 읍면동에는 지방분권 개헌 홍보 현수막과 X-배너, 전단 등을 비치했고, 시청 앞에는 대형 광고탑을 설치했다.

허성곤 시장은 "지역주민의 문제는 지역주민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는 점에서 지방분권이야말로 앞으로 우리나라가 나아가야 할 큰 명제"라며 "오는 6·13 지방선거 때 지방분권 개헌이 반드시 이뤄지도록 전 시민이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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