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가 올해 보육교사 처우 개선을 위해 시비 4억 6700만 원을 들여 보육교사 장기근속수당을 지원한다. 수당 지원은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것이다.

시 전체 어린이집에 근무하는 보육 교직원은 4000여 명이며, 이 중 3년 미만 근무자가 2500여 명으로 전체 교직원의 63%를 차지한다.

특히 1년 미만 근무자는 전체 43%에 이르는 1700여 명으로 높은 이직률을 보이고 있다. 10명 중 4명이 1년 미만 근로자들인 셈이다.

시는 보육교사들의 이 같은 높은 이직률이 어린이들의 정서적인 안정을 해칠 수 있다고 판단해 올해 처음으로 장기근속수당 지원제도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수당 지원 기준은 평가 인증된 동일한 어린이집에서 공백없이 3년 이상~ 5년 미만 근무한 경우는 3만 원을, 5년 이상 근무한 때는 5만 원을 지원한다. 수혜자는 6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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