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이 겨울철 따뜻한 기후,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더불어 볼거리·먹거리 등으로 운동 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여건으로 동계전지훈련의 최적장소로 손꼽히고 있어 동절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11일 의령군에 따르면 현재 관내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거나 2월 중 훈련을 계획하고 있는 팀은 야구부 14개팀, 축구부 4개팀, 경남 초·중등부 양궁 선발팀 선수와 임원, 학부모 등으로, 모두 1500여 명이 의령을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의령읍 정암리 친환경야구장에는 전국 우수중학교 14개팀이 동계전지훈련과 함께 3∼10일 제6회 의령군수배 중학교 야구대회에 참가했으며, 부산 서구리틀야구단이 1월 중순까지 강훈련을 했다.

의령 공설운동장과 가례운동장에서는 8일부터 서울 중랑FC, 전남 목포공고, 경북 울진 평해정보고, 경기 고양고, 파주FC 등 축구클럽 5개 팀 200여 명이 훈련을 겸한 자체 연습에 들어갔다.

또 경남양궁협회는 11일부터 13일까지 가례면 홍의정 궁도장에서 경남 초·중등부 4개부 80여 명의 궁사가 3일간에 걸쳐 2018년 전국소년체전 양궁 경남대표 2차 선발전을 치른다고 밝혔다.

군은 동계전지훈련기간 동안 이들 팀이 훈련과 숙식에 불편함이 없도록 경기장 정비와 함께 숙박, 음식업소 점검 등을 마무리하고 팀별 지원에 나섰다. 박환기 부군수를 단장으로한 TF는 담당직원을 배치하고 코칭박스 텐트, 난방기기 설치 등 지원과 함께 참가팀별 서포터즈를 운영하기로 하는 등 동계훈련팀이 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지원하고 있다.

오영호 군수는 "전지훈련으로 인한 경제적 효과로 지역 경제 활성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참가선수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의령군의 전국적 이미지를 제고하는 효과도 거두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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