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운영 방안 모색 주문…시 "시설물 직접 관리 검토"

밀양시의회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밀양연극촌을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전환하자고 제안했다. 밀양시는 밀양연극촌을 직접 관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밀양시의회 총무위원회(위원장 정정규)는 제199회 밀양시의회 임시회가 열리는 중에 12일 밀양연극촌을 직접 방문해 연극촌 시설물 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시의회는 연극촌에 다녀온 후 시로부터 밀양연극촌 운영과 관련한 현안 업무보고를 받고 대안 모색에 중지를 모았다.

시는 지난 2월 19일 밀양연극촌의 위탁운영 계약을 해지했고 3월 20일까지 원상복구 할 것을 통보한 상태다. 

시는 이날 시의회 현안 업무보고에서 밀양연극촌 시설물은 앞으로 시에서 직접 관리하는 방안, 올해 여름공연예술축제는 비상 체제로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의원들은 "17년간 운영돼 온 밀양연극촌의 운영 시스템에 허점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또 새로운 관점에서 밀양연극촌 운영을 재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대안으로 밀양연극촌을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전환해 연극 체험과 아카데미 교육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 등을 제시했다. 덧붙여 "여름공연예술축제는 시민 여론을 충분히 수렴하고 실추된 지역 이미지를 회복할 수 있도록 전문가 의견을 청취해 종합적인 대책을 수립해달라"고 시에 당부했다.

밀양시의회 총무위원회는 제199회 임시회 회기 중인 12일 밀양연극촌을 직접 방문해 연극촌 시설물 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밀양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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