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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안방마님 누가…이번 주 주전 포수 '윤곽'

박광열·김종민·신진호 등 김태군 빈자리 놓고 경쟁

2018년 03월 13일(화)
이창언 기자 un@idomin.com

NC '안방 자리' 경쟁이 막바지에 다다랐다. 올 시즌 김태군 빈자리를 메울 주전 포수는 주중 시범경기에서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김경문 감독 아래서 주전 도약을 노리는 포수들은 지난 전지훈련에서 각기 다른 매력을 뽐냈다.

지난달 1차 전지훈련 참가자 명단에는 지난해 김태군을 백업한 박광열을 비롯해 트레이드로 영입한 김종민, 전 캔자스시티 포수 신진호, 육성선수로 영입한 윤수강, 초대 이만수포수상 수상자 신인 김형준이 모두 포함됐다.

5 대 1이던 경쟁률은 김형준이 1차 캠프를 마치고 2군 캠프지인 대만으로 향하면서 4 대 1로 줄었다.

일단 김형준은 잠재력을 여과 없이 발휘했다는 평가다. 김형준은 지난달 19일 청백전 5회 두 번째 타석에서 좌전 안타를 때려내며 타자로서 재능을 뽐냈다. 6회부터는 포수 마스크를 쓰고 좌완 김재균과 호흡을 맞춰 1이닝 삼자범퇴 호투를 이끌었다. 지난달 23일 넥센전에서는 9회 말 대타로 타석에 서서 끝내기 안타를 때려 눈도장을 찍었다. 김형준은 선배 사이에서 주전 자리를 당장 넘보진 못하겠지만 빠른 성장과 빼어난 기량을 바탕으로 미래를 다졌다.

평가전 전체로 보면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한 건 윤수강이다. 윤수강은 청백전을 제외하고 9번의 평가전에서 4차례 선발 출전했다. 지난 시즌 기준 박광열(209이닝), 김진호(68이닝), 신진호(37⅓이닝)가 NC 소속으로 경기를 치른 까닭에 기량 점검이 필요한 윤수강이 상대적으로 많은 기회를 얻은 셈이다.

윤수강은 2012년 롯데에서 11경기 19와 3분의 1이닝, 2015년 kt에서 2경기 4이닝을 소화했다. 2015시즌 종료 후에는 2차 드래프트로 LG에 새 둥지를 틀기도 했으나 큰 빛을 보지 못했고 방출 아픔을 맛보기도 했다. 산전수전 다 겪은 경험 덕분인지 캠프에서는 '노련미'가 빛난다는 평가다. 특히 19일 평가전에서는 2이닝 연속 도루를 잡아내고 4회까지 무실점 경기를 이끄는 등 탄탄한 기본기와 수비력을 뽐냈다. 이 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윤수강은 전지훈련 포수 부문 우수 선수로 뽑히기도 했다. 포수 수비력을 중시하는 김 감독 아래서 윤수강이 얼마나 더 성장할지 지켜볼 만하다.

고양 원더스와 kt 위즈를 거쳐 NC에 새 둥지를 튼 김종민 역시 마찬가지다. 3일 kt전에 나선 김종민은 최성영·이민호·김진성 등과 호흡을 맞추며 무실점 이닝을 이끌었다. 특히 1차 청백전에서는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와 1루 백업 수비, 초반 제구가 흔들린 정수민을 다잡는 등 경험을 잘 발휘했다는 평가다.

박광열·신진호는 매 경기 맡은 역할을 충실히 수행, '1·2선발' 포수 입지를 다졌다. 캠프 후반 출전 시간을 늘린 둘은 안정감과 여유를 뽐냈다.

박광열은 UCLA전, 5일 kt전 등에 나서 팀 승리를 견인했고, 신진호는 7일 kt전에서 선발로 나와 11회까지 경기를 이끌었다. 특히 신진호는 그날 경기에서 3회 좌월 솔로포를 때려내기도 했다. 주전 포수로 입지를 키우려는 박광열과 지난 시즌 부상을 털어내고 재기를 꿈꾸는 신진호가 올 시즌 어떤 역할을 부여받을지 주목된다.

끝을 모르는 이들 경쟁은 이번 주 절정을 맞을 전망이다. 예년보다 4경기씩 줄어든 시범경기 일정 탓에 김 감독 선택도 빨라질 수밖에 없다. 전지훈련에서 보인 각자 매력에 시범경기 초반 경기력을 바탕으로 주전과 비주전이 나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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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언 기자

    • 이창언 기자
  • 문화체육부에서 스포츠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주 출입처는 NC다이노스입니다. 생활 체육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많은 제보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