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 미드필더 활약

지난 11일 제주유나이티드와 치른 홈경기에서 후반 쐐기골을 꽂아넣은 쿠니모토(사진)가 KEB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2018 2라운드 베스트 11 미드필더에 선정됐다. MVP에는 문선민(인천)이 선정됐다.

쿠니모토는 경기 내내 그라운드를 종횡무진 누비며 활발한 움직임으로 팀 공격을 이끌어갔다. 쿠니모토는 전반 9분 골에어리어 왼쪽서 강하게 감아찬 공이 그대로 상대 골키퍼 품으로 빨려드는 등 상대 GK 선방에 번번이 가로막히며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후반 41분 네게바가 센터서클 부근서 오른쪽으로 찔러준 공을 쿠니모토가 페널티 에어리어 부근에서 한템포 빠른 슈팅으로 쐐기골을 꽂아넣었다.

MVP 문선민은 지난 10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전북현대와 경기에서 팀의 선제골과 종료 직전 승리를 결정짓는 결승골을 집어넣는 만점 활약을 선보이며 인천에 홈 개막전 3-2승리를 안겼다. 이날 인천의 왼쪽 날개로 선발 출장한 문선민은 경기 시작 3분 만에 골대를 맞고 튀어나온 볼을 가볍게 밀어 넣어 선제골을 기록했고, 후반 54분에는 전북의 수비 균형이 무너진 틈을 타 2-2의 균형을 깨는 결승골을 넣었다.

한편 문선민은 이날, 두 개의 득점 이후 올 시즌 새로 선임된 K리그 홍보대사 BJ 감스트의 '관제탑 세리머니'를 연이어 선보이며 팬들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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