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학교(총장 한석정)가 졸업생 3000명 이상인 우리나라 대학 가운데 3년 연속 해외취업자 수 1위를 차지했다.

19일 동아대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집계한 '2016년 대학정보공시 취업통계조사' 결과 해외취업자 수가 59명으로, 졸업생 3,000명 이상인 대학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6년에는 졸업생 3000명 넘는 대학 가운데 1명 이상 해외취업자를 배출한 대학은 동아대를 비롯해 모두 37곳으로 이들 대학 해외취업자 평균은 11명이었다. 동아대에 이어 해외취업자가 많았던 대학은 동의대(52명)였으며 한국외대(28명), 계명대(22명), 대구가톨릭대(17명), 조선대·부산대·동국대(15명), 대구대(14명), 백석대(12명), 영남대(11명), 경북대(8명) 등이 뒤를 이었다.

동아대는 2016년 발표한 '2015년도 대학정보공시 취업통계조사 결과'에서도 해외취업자 수가 모두 33명으로 1위였으며, 2014년에도 해외취업자 32명을 배출해 꾸준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대 취업지원실 관계자는 "선배가 후배의 취업 교육에 참여하고 취업교육기금을 기부하는 대학은 동아대가 전국에서 유일하다"며 "동아대는 취업교육기금을 활용한 다양한 취업 관련 교육 시행 등으로 다른 대학에서도 앞다퉈 벤치마킹하는 '취업지원 시스템 모범'으로 꼽히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해외취업자 수를 늘리는 것도 필요하지만 졸업생이 좋은 조건과 환경에서 일하는 양질의 해외 일자리를 확보하는 일이 중요한 만큼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