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물생명시민연대 "대통령 공약 이행 회신 받아"

문재인 대통령의 '마산해양신도시 재평가' 공약이 지방선거 이후에 가시화될 전망이다.

창원물생명시민연대는 29일 지난 3월 '대통령 공약 이행을 촉구하는 서한'을 청와대에 보낸 것과 관련, 청와대 관계자로부터 회신을 받았다고 밝혔다.

창원물생명시민연대는 "현재 청와대에서 해양수산부와 방안을 찾기 위해 논의 중이고, 지방선거 이후 창원시와 시민단체가 함께 논의의 장을 펼치자는 뜻을 청와대 관계자로부터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창원물생명시민연대는 지난 1년간 "가포신항과 해양신도시 전 과정을 철저히 평가해 정부가 책임질 일이 있으면 확실히 책임지고 새로운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대통령 공약 이행을 촉구해왔다. 그러나 해양수산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으면서 창원물생명시민연대 등 시민단체는 지난 3월 청와대에 공개서한을 보내는 한편 '대통령 공약 이행 촉구 온·오프라인 서명운동'을 진행해오고 있다.

창원물생명시민연대는 "이제라도 대통령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움직임이 시작되었다는 것은 크게 환영할 일"이라며 "가포신항과 마산해양신도시 문제는 지난 사업의 출발과 진행과정에 대한 정확한 재평가를 한 후 국가와 지자체 차원의 해결책 마련을 시도하는 게 합당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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