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만에 아스널을 떠나는 아르센 벵거 감독이 마지막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13일 영국 허더즈필드에서 열린 2017-2018 프리미어리그 아스널과 허더즈필드 경기에서 아스널이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아스널은 리그 6위로 올 시즌을 마감하고 내년 유로파리그 진출을 확정했다.

1996년 10월부터 아스널에서 프리미어리그 3차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7차례 등 아스널에 총 17개의 우승 트로피를 안긴 벵거 감독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20년 넘게 아스널을 이끌며 세계적인 명장으로 사랑받았으나 최근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으로 팬들의 사퇴 요구에 직면했고, 결국 사퇴를 결심했다. 벵거 감독 후임으로는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유벤투스 감독, 루이스 엔리케 전 바르셀로나 감독 등이 거론 중이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