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가회면 둔내리 황매산군립공원 일원에서 개최된 제22회 황매산철쭉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4월 28일부터 5월 13일까지 16일간 열린 황매산철쭉제는 주최측 추산 약 51만 명의 관광객이 찾아와 철쭉이 만개한 황매산의 절경을 즐겼다. 행사기간 중 잦은 비와 바람에도, 분홍빛 철쭉으로 뒤덮인 황매산의 절경이 많은 관광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이번 철쭉제는 5월 1일 열린 철쭉제례 외에도 '합천 황토한우를 찾아라', '사진인화이벤트', 2018 봄여행주간 대표프로그램인 '나만의 철쭉머그컵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해 철쭉제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수와진 자선공연과 인디언 전통공연으로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으며 지역 농·특산물 판매장을 운영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됐다.

합천군은 매년 제기되었던 주차·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황매산~덕만간 군도 6호선 확·포장 사업을 완료해 개통한 데 이어, 내년에는 황매산군립공원 내 주차장·다목적공간 조성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황매산철쭉제전위원회 관계자는 "기상상황이 좋지 않음에도 황매산철쭉제를 찾아주신 많은 관광객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내년엔 더욱 개선된 모습으로, 합천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23.jpg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