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라운드 천안시청 상대로 1-0 승리…2008년 출범 대기록
내일 김해공설운동장서 '불모산 더비' 창원 리그 2승 도전

내셔널리그 김해시청이 통산 '100승'이라는 새로운 기록을 썼다. 창원시청은 연승을 이어가지 못하고 무승부를 기록했다.

김해는 지난 16일 천안축구센터에서 열린 '2018 내셔널리그' 11라운드에서 천안시청을 지언학의 극장골로 1-0으로 이기면서 통산 100승을 기록했다. 김해는 2008년 내셔널리그 출범 이후 11시즌 278경기 만에 100승을 달성했다.

김해는 2017 내셔널리그 28라운드부터 2018 내셔널리그 6라운드까지 7경기 연승 행진을 이어갔지만 7라운드에서 경주한수원에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김해는 한 번의 패배 후 잠시 주춤하는 듯했지만 10라운드에서 다시 일어섰다. 10라운드가 팀의 99번째 승리였다.

100번의 승리 중, 2017년부터 김해 지휘봉을 잡은 윤성효 감독이 11라운드(2018.5.16)까지 20승을 기록했다.

초대 감독인 박양하 감독은 26승을 올렸고, 2010년부터 2011년까지 김한봉 감독이 20승을 기록했다.

16일 열린 천안시청과 경기에서 김해시청 지언학이 후반 44분 결승골을 성공시킨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내셔널리그

그의 뒤를 이은 김기화 감독은 2012년부터 2016년까지 팀에 34승을 선사했다. 김 감독은 김해를 가장 오래 맡은 감독이다.

창원은 16일 리그 선두 경주한수원을 창원축구센터로 불러들여 치른 11라운드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10경기 만에 올 시즌 첫 승을 기록했던 창원은 이날 전반 20분 배해민의 선취점을 지키지 못하고 후반 21분 장준영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승점 1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올해 정규리그 11라운드에서 통산 100승의 기쁨을 맛본 김해와 리그 2승에 도전하는 창원은 오는 19일 오후 7시 김해공설운동장에서 불모산 더비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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