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까지 모집 내달부터 감찰

거창군이 이달 중 민간 암행어사를 선발, 3월 1일부터 '거창군 민간 암행어사' 제도를 운영한다.

최근 군 공무원들의 잇따른 비위행위로 말미암아 강도 높은 공직기강 쇄신 요구에 따른 조치다. 군은 지난달 28일 공직기강 쇄신책을 발표하며 경남도의 민·관 감찰네트워크인 민간 암행어사 제도를 도입해 청렴한 공직풍토 조성을 위한 감찰활동 강화를 시사한 바 있다.

민간 암행어사는 △생활 속 불합리에 대한 제보 △공직자 금품·향응 수수 △인허가 부당처리 △사업장 부실공사 등 공직감찰 제보를 통해 주민 삶의 질 향상과 깨끗한 군정을 만드는 데 노력하게 된다. 다만, 행정에 관한 감사 권한은 부여하지 않는다.

군은 오는 22일까지 거창군 실정에 밝고, 행정에 관한 식견과 경험이 풍부한 사람을 대상으로 민간 암행어사 13명을 공개 모집한다. 선발된 위원들은 자신의 신분을 숨긴 채 올해 말까지 공직기강 감찰 활동 등을 벌여 관련 정보를 군에 전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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