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공항 예정지로 지정되면서 장기간 개발이 멈췄던 밀양시 수산~명례 도로가 뚫렸다.

밀양시는 수산~명례 도로 확·포장공사를 완료하고 11일 준공식을 했다. 준공식에는 박일호 밀양시장·정정규 시의회 부의장·관계기관과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수산~명례 도로는 그동안 1차로여서 주민 왕래나 농산물 유통 차량 통행에 불편이 컸다.

신공항 유치가 무산되면서 경남도와 밀양시는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자 사업비 65억 원(도비 60억 원·시비 5억 원)을 들여 지난 2016년 10월 착공해 2년여 만에 이 도로를 완공했다.

▲ 확·포장 공사가 마무리 된 밀양시 수산~명례 도로. /밀양시

이 도로가 확·포장됨에 따라 지역 주민 소통은 물론 농산물 유통이 크게 편리해지고, 지역 명소인 명례성지와 밀양아리랑 오토캠핑장을 찾는 사람들의 접근 편의성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날 하남 낙동강둔치에 웰빙 여가시설 조성 사업도 완료하고 준공식을 했다. 사업비 14억 원(국비 10억 원·지방비 4억 원)을 투입해 명례리 일원에 마을 유휴 터를 힐링 숲과 테마공원으로 만들었다.

시 관계자는 "읍내에서 하남들로 원활하게 진입할 수 있도록 회전교차로를 설치하고 원예 작물 침수 예방을 위해 배수 체계를 개선하는 등 마스터 플랜을 수립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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