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도지사가 내달 30일 개원하는 22대 국회에 대응하고자 정무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7월 민선 8기 후반기를 시작하기 전에 여소야대를 돌파할 소통 창구를 마련하는 등 조직을 정비할 계획이다.박 지사는 25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소속 정당인 국민의힘 노력이 부족했다고 4.10 총선을 평가했다. 그러면서 22대 국회에 대한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드러냈다. “정부와 여당이 나름대로 노력했겠지만 국민이 보기에는 민심을 충분히 살피지 않았다는 뜻이 총선에 담겨 있다”며 “국민의힘이 바뀌어야 한다. 국회의원
경남도수산자원연구소는 도내 어민이 양식할 수 있는 벤자리 양식기술 개발을 시작했다. 어민들은 기후위기에 대응하고자 고수온 양식에 적절한 아열대 양식 신품종 개발을 요청했다. 도내 주요 양식품종인 조피볼락이나 참돔의 고수온기 폐사량이 증가하고 있어서다.도 수산자원연구소와 국립수산과학원 아열대수산연구소는 25일 아열대 양식신품종 개발 업무 협약을 하고 2027년까지 벤자리 양식연구를 추진하기로 했다. 벤자리는 한국과 일본, 중국에 걸쳐 분포하는 아열대 어종으로 길이에 따라 아롱이, 돗벤자리로 불린다. 제주도, 추자도 남부 해역에 많이
경남도는 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 핵심 프로젝트 하나인 '부울경 수소 배관망 구축' 사업비를 확보하고자 부산시·울산시에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를 제안했다. 정부는 지난 3월 지역활성화만을 목적으로 처음 만든 정책펀드를 내놓았다.도는 24일 도청에서 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 수소·에너지동맹 회의를 열었다. 3개 시도 에너지 담당과장은 부울경 초광역 발전계획에 포함한 수소·에너지동맹 세부과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수소 부문 과제는 △해양부유쓰레기 수거·처리용 친환경 선박·실증(2022~2026, 469억 원) △부울경 수소 배관망 구축 △부
경남도는 사천시에 '서부권 항공산업 도약센터'를 설치한다. 경남 항공산업 이중구조를 개선하고자 경남 서부권 항공산업 일자리를 통합해 지원하는 곳이다.도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우주제조업 분야 대기업-중소기업 임금·노동복지 수준 차이를 좁히고 인력난을 없애고자 지난해 상생협의체를 꾸려 고용노동부 공모 '지역주도 이중구조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지역주도 이중구조 개선사업으로 올해 항공업계 협력사가 300명을 고용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앞으로 서부권 항공산업 도약센터는 △항공산업 특화 취업지원 서비
4.10 총선을 맡았던 부서 속사정을 털어놓자면 총선 다음 날 11일 자 지면 고민이 컸다. '당선자를 못 실을 수 있다'는 가정에서 대안을 찾아야 한다는 부담이 있었다. 수개표 도입으로 개표 완료시간이 11일 새벽일 수 있고, 경남 선거구 여러 곳에서 거대 양당은 오차범위 내 박빙이었다. 기사 송고-편집-인쇄-배달을 고려했을 때 11일 0시가 신문 제작 한계였다.그런데 기우였다. 그동안 조사 결과와 다르게 윤곽은 곧 드러났다. 11일 자 총선 지면에는 경남 전체 16개 선거구 중 경합인 3곳을 제외하고 당선자가 실렸다. 경남·부산
경남도는 김해시에 '경남문화콘텐츠혁신밸리'를 조성하고자 단계별 세부전략과 실행과제를 마련하는 연구 용역을 시작했다. 앞서 지난달 웹툰 등 문화콘텐츠를 경남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해 도내 청년이 취업하고 창업할 수 있는 중장기 계획을 발표했다. 도 문화콘텐츠혁신밸리 조성 4단계는 1단계 콘텐츠산업 지원 기반 구축, 2단계 글로벌 융복합 콘텐츠산업타운 건립, 3단계 융복합 콘텐츠 전시·체험관 건립, 4단계는 2033년 문화콘텐츠혁신밸리 완성이다.도는 23일 김해 경남콘텐츠기업지원센터에서 경남 문화콘텐츠산업 육성 중장기(2025~20
경남 출신 재일교포 230여 명이 경남을 찾았다. 50여 년간 이어온 나무심기를 하기 위해서다. 이들은 19일 경남도 1호 지방정원인 거창군 창포원에서 영산홍 1만 그루를 심는다.경남도는 18일 창원에서 ‘45회 재일도민회 향토식수단 환영행사’를 열고 일본 10개 경남도민회 회원을 맞았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감사패를 전달했다. 오카야마현에서 온 이근배(89) 씨와 긴키에서 온 박상조(88) 씨는 최고령자로 감사패를 받았다.박 씨는 “1985년부터 매년 향토식수행사에 빠짐없이 참가하고 있다. 앞으로도 올 것이다”고 말했다. 효고현에
경남도 특별사법경찰은 놀이시설을 갖췄지만 기타 유원시설업으로 신고하지 않고 영업한 어린이놀이방 4곳을 적발했다. 도는 앞서 지난 2월부터 도내 시군 어린이 놀이방을 대상으로 자진신고를 유도했다.이번에 적발된 업체는 붕붕뜀틀(트램펄린) 등을 설치했지만 미끄럼을 방지할 수 있는 안전한 뜀매트와 안전패드, 방염 처리된 쿠션 원단 등을 설치하지 않은 4곳이다. 한 업체는 사고 발생 대비 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하지 않고 영업한 것으로 드러났다. 도는 4개 업체를 수사해 송치할 계획이다.어린이놀이방이 △시속 5㎞ 이하 주행형 시설(미니기차 등)
경남 출신 독립운동가 후손 2명이 경남도에 독립운동 기록물 302점을 기증했다. 1950~1960년대 독립운동가들이 주고받은 편지, 시군 독립운동 활동 내용 요약본 등 경남지역 미서훈 독립유공자 행적을 밝힐 수 있는 증거가 돼 역사적 가치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창원시 마산합포구 삼진시위를 주도한 석당 변상태(1889~1963) 선생 손자 변재괴 씨는 263건을 도에 맡겼다. 석당이 독립운동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자 지인들과 주고받은 편지와 시집 등이다. 고성 3.1운동을 주도하고 상해임시정부를 위해 군자금을 모집한 허재기(1887~1
경남도는 장애인이 부담없이 여가생활을 즐기고 문화 창작활동을 누릴 수 있는 시책을 추진한다. ‘경남 장애인 세상든든’이라는 이름으로 △장애인 세상보기(휠체어리프트) 버스 운행 △장애인 이용료 할인 관광숙박업소 확대 △장애친화업소 발굴 △도내 장애예술단체 육성 △발달장애인 축구대회 개최 등이다.도 복지여성국은 18일 장애인 체감형 복지정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내달 장애인 이용료 할인 숙박업소 5곳과 협약해 여행하는 데 경제적 부담을 줄여나갈 방침이다. 도는 2022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지역 3대 리조트(소노캄거제, 한화리조트 거제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17일 경상국립대에서 열린 ‘함께 나누는 청년의 꿈 이야기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대학생 고민을 듣고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이날 학생들은 취업을 앞둔 불안감, 경제적인 부담, 지역대학 미래 등 다양한 이야기를 했다. 박 지사는 젊은 시절 회사 재직 중 행정고시에 도전하고 창원시장·국회의원에 출마했던 자신의 경험을 언급하며 경남에서 자신의 목표를 실현하는 열정의 장으로 삼아달라고 했다.도는 도내 대학생과 만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청년매입주택 지원·경남 청년 대중교통비 지원 사업 등 도내 청년 대상 정
경남도는 주민참여예산사업 공모를 내달 24일까지 한다. 주민 참여를 활성화하고 제안 사업 채택률을 높이고자 사업비 한도를 없애고 주민참여예산제 구호도 정한다.올해 도 주민참여예산사업 규모는 △도정참여형 50억 원 △도-시군연계협력형 40억 원 △청년참여형 50억 원 △생활안전형 30억 원 등 4개 유형에 170억 원이다.도는 도정참여형을 활성화하고자 공모 규모를 지난해보다 10억 원 늘리고 사업당 한도를 없앴다. 경남 전역 또는 최소 3개 시군에 파급 효과가 있는 사업이지만 그동안 사업당 예산이 5억 원을 넘으면 탈락했다. 올해는
진주에서 발생한 안인득 사건 이후 경남도가 정신응급 대응체계를 꾸려 정신건강 위기개입을 하고 있지만 분절적인 서비스로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조현병을 앓던 안인득이 2019년 아파트에 불을 지르고서 주민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5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다. 이후 체계적인 정신질환 대응을 해야 한다는 사회적 논의가 촉발됐으나 아직 안착하지 못하고 있다.경남도사회서비스원은 17일 발표한 ‘경남도 정신건강 위기개입 실태조사 연구’에서 경남지역 정신질환자 수는 늘지만 행정 뒷받침은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인구 수에 비례한
경남도는 아파트·민간 건축물(1000㎡ 이상) 대상 에너지 고효율 기기 교체 지원 사업을 벌인다. 자치단체가 공공건축물이 아닌 건축물 에너지 진단과 시설 개선비를 지원하는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다.도는 2009년 1월 1일 이전에 준공한 건물 16곳을 선정해 절약 효과가 큰 설비 개선비용을 지원한다. 총 사업비는 3억 2500만 원(도비 2억 원, 김해시·거제시 각 5000만 원, 밀양시 2500만 원)이며 건축물 당 최대 120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김해시·거제시·밀양시는 자치단체가 사업비를 추가 부담해 최대 1200만 원씩 더
경남도는 남부내륙철도를 내년에 착공할 수 있도록 보상비·공사비 2500억 원을 국토교통부에 요청했다. 함양~울산 고속도로 남은 구간 조기 개통을 위한 사업비 2368억 원도 건의했다.최만림 도 행정부지사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5년 예산 편성을 위한 국토교통예산협의회’에서 도 역점사업 관련 국비 편성을 요청했다. 국토교통예산협의회는 국토부가 내년 예산안을 마련하기 전 정부 예산 편성 방향을 전국 광역시도와 공유하고, 자치단체는 지역 현안사업을 알리는 자리다.도는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가 이르면 6월에
경남도와 경남도교육청, 도 청소년지원재단이 15일 도청에서 청소년정책 협업체계 구축을 위한 3자간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은 최근 청소년을 둘러싼 사회환경 및 특성 변화에 따른 문제에 대응하고, 효율적인 위기청소년 유형별 지원에 목적이 있다./이미지 기자
경남도는 ㈜경남무역에 출자한 지분을 낮춰 주주 다양화, 운영 효율성을 꾀한다.도는 1994년 경남무역 출범 당시 출자한 지분 47.9%(59만 4000주)를 24.8%(30만 8000주)로 낮추는 ‘경남무역 도 출자지분 비율 인하(매각) 동의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다. 도가 경남무역 출자지분 비율을 변동하는 것은 처음이다. 도의회는 16일 시작하는 임시회에서 동의원을 심의할 예정이다.도는 출자기관 경남무역이 민간수출기업과 경쟁하려면 마케팅 전문화, 사업범위 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경남무역은 도내 농축수산물과 중소기업제품의 국내외
경남도는 21대 국회에서 처리하지 못한 도정 관련 법안을 보완해 5월 30일 22대 국회 출범 즉시 발의될 수 있도록 대응한다.박완수 도지사는 15일 실국본부장회의에서 이같이 22대 총선 이후 대응 방향을 밝혔다. 박 지사는 “‘남해안권 관광진흥 특별법’ 등 21대 국회에서 처리되지 않았던 도정 관련 법안, 주요 현안·정책을 새롭게 준비해 발의해야 한다”며 “남해안 관광 관련 특별법은 22대 국회에서는 반드시 통과돼 경남 주요정책이 해결되도록 앞서서 챙겨야 한다”고 강조했다.‘남해안권 관광진흥 특별법안’은 지난해 6월 정점식(국민의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도 대형버스를 타고 여행을 할 수 있게 됐다. 경남도는 휠체어 리프트를 장착한 대형버스 운행 여행사에 6년간 운영비 3억 원을 지원하고 장애친화 여행코스 개발에 나서는 등 장애인 세상보기 종합계획을 시행하고 있다.도는 15일 도청에서 ‘경남 장애인 세상보기 버스’ 제막식에서 장애인과 시승을 했다. 27인승 대형버스는 전동휠체어 좌석 4곳, 일반좌석 22곳, 휠체어 손잡이를 갖춘 버스로 탈바꿈했다.도는 보행이 어려워 여행에 제약을 받는 장애인을 지원하고자 휠체어 이용자가 안전하게 버스를 타고 내릴 수 있게 휠체
2030유권자네트워크는 “총선 과정 중 전세사기, 이태원, 채 상병, 연구·개발(R&D) 예산 삭감 등 청년세대가 겪는 비극과 미래를 고민하고 이야기하는 정치인이 없었다”며 “정책 의제가 선거 화두가 되기 어려웠던 상황, 우리를 정확히 대변하는 정치세력 부재는 청년과 정치를 멀게 한다”고 22대 총선을 평가했다.4.10 총선은 ‘정권심판’ 지지를 받으며 더불어민주당 175석, 국민의힘 108석, 조국혁신당 12석, 개혁신당 3석, 새로운미래 1석, 진보당 1석을 차지했다. 하지만 어느때 보다 ‘심판론’에 묻혀 정책 경쟁은 실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