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잘 지내시지요? 작은딸 도연이에요. 어느덧 엄마 없는 4월 봄날이 벌써 42번째나 지나가네요. 조용한 시골 마을에서 마른하늘에 날벼락 같은 일이었습니다. 하루아침에 엄마 없는 세상에서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 정말 믿기지 않았습니다. 그때 고작 엄마 나이 49살, 제 나이 20살. 갓 고등학교 졸업하고 사회생활 시작할 때였어요."잔잔한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42년 전 의령군 궁류면 '우 순경 총기 난사사건' 때 어머니를 떠나 보낸 전도연(62) 씨가 울먹이며 엄마에게 보내는 편지를 낭독하자 행사장에 모인 사람들은 한숨과 울음을
[경남도민일보 하청일 기자] 의령오형제 모임이 지난 24일 의령군청을 방문해 고향사랑기부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 의령오형제 모임은 합천군에서 함께 근무했던 의령군 출신 전현직 공무원(김태연, 김민구, 윤선근, 제상대, 하재열)들이 만든 모임으로 공익을 위해 힘쓰고 있다. /하청일 기자
함안에서 전복사고를 낸 60대 운전자 ㄱ 씨가 급발진 사고를 주장해 경찰이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지난 17일 오후 1시 17분께 함안군 칠원읍 119안전센터 앞에서 ㄱ 씨가 몰던 투산 SUV 차량이 신호대기 후 출발하려다 앞선 승용차를 들이받고 나서 칠원읍 무릉사거리까지 약 1.3㎞를 과속으로 달리다 교통표지판과 연석을 들이받고 논으로 추락해 전복됐다.이 사고로 ㄱ 씨는 갈비뼈가 골절됐고, 함께 타고 있던 손녀 ㄴ(2) 양이 부상을 당했다. 다행히 둘 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SUV는 출고된 지 한 달이 안 된 신차로 완
의령 궁류 총기사건 42년 만에 주민 한을 달래줄 역사적인 첫 추념 행사가 열린다.의령군은 26일 오전 10시 의령4.26추모공원에서 '의령4.26위령제' 및 추모식을 연다고 밝혔다.일명 '우순경 사건'이라 불리는 궁류 총기사건은 경찰이던 우범곤 순경이 1982년 4월 26일 마을 주민에게 무차별 총기를 난사해 주민 56명을 숨지게 한 비극적인 사건이다.당시 정권은 보도 통제로 철저하게 이 사건을 덮었고, 이후 민관 어디에서도 추모행사 한번 열리지 못하고 안타까운 세월만 흘렀다. 그러다가 사건 발생 42년 만에 처음으로 위령제가 군
[경남도민일보 하청일 기자] 제5회 대한민국 함안수박축제가 오는 26∼28일 함주공원 다목적 잔디구장 일원에서 열린다. 주요 행사로는 첫날인 26일 '제1회 전국수박 품평회'가 열린다. 버블 아티스트 나탈리 공연, 저글링, 어쿠스틱 밴드 등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27일 오전 1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대형 수박화채 나눔, 가족 수박 조각대회가 열린다. 오후 3시 30분에는 정미애·장예주·양지원·이주은·명진 등이 출연하는 대한민국 수박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수박 3종 스페셜 게임, 수박 대형 화채나눔 행사, 댄스·랩 공연, 수박
'2024년 함안군민의 날' 행사가 26∼28일 함안공설운동장 및 함주공원 일원에서 열린다.이번 군민의 날에는 향우 만남의 장, 군민상 시상, 민속·문화·체육행사, 각종 전시 행사와 세계 다양한 나라 문화를 체험해 보는 지구촌 다(多)가치마을, 승마체험, 건강걷기대회 등 체험행사가 마련된다.또한, 가수 등용문인 '제15회 함안처녀뱃사공 전국가요제'와 '제5회 대한민국 함안 수박축제', '2024 함안 스트리트 댄스 페스티벌' 등 각종 연계 행사도 다채롭게 펼쳐진다.주요 행사 일정을 보면 26일 오후 5시 함안체육관에서 '향우 만남의
제8회 이호섭가요제 대상에 민수현의 '홍랑'을 부른 길려원(19·충남 계룡시) 씨가 차지했다.이호섭가요제는 의령군 출신 유명 작곡가 이호섭 씨 이름을 딴 전국 규모 가요제로 홍의장군축제 기간인 지난 20일 서동생활공원 특설무대에서 열렸다.궂은 날씨에도 1500여 명 관객이 자리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가요제에는 200여 명 예선참가자 중 1·2차 예선을 통과한 12명이 열띤 경연을 펼쳤다.대상을 받은 길려원 씨는 대학 간호학과 1학년으로 이호섭 작곡가의 열렬한 팬이라고 했다. '홍랑'을 잘 부르려고 홍랑 관련 다큐멘터리를 보며 노래에
'제5회 대한민국 함안수박축제'가 오는 26∼28일 함주공원 다목적 잔디구장 일원에서 열린다.함안군은 함안 수박 우수성을 알리고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나아가고자 하는 의지를 담아 해마다 수박축제를 연다. 올해 축제는 '제1회 전국 수박품평회'도 함께 열어 전국 농민들 수박 재배기술 교류와 기후변화 대응 방안 공유 등을 추진해 대한민국 수박산업 발전을 위한 계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주요 행사로는 첫날인 26일 대한민국 최고 명품수박을 선정하는 '제1회 전국수박 품평회'가 열린다. 식감·당도·외관 등 기준으로 공정한 심사를 거쳐 우
함안군은 농경문화 소득화 모델 구축 사업인 '다랑논 공유 프로젝트'를 지난 20일 여항면 주주골에서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프로젝트는 아라씨앗드리공동체영농조합법인(대표 김순연)이 진행하는 주주골 다랑논 보전과 활용을 위한 행사다. 옛 다랑논 모습이 사라지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 공동체가 학생 교육과 연계해 체험활동으로 진행한다. 학생들은 1년 동안 모판 만들기, 모내기, 다랑논 생태조사, 추수 한마당 등 네 차례에 걸쳐 친환경 농사짓기를 체험하며 다랑논에서 재배하는 벼 소중함과 환경 중요성을 배운다.이날 체험에는 함성중학교 학생
[경남도민일보 하청일 기자] 의령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가 지난 16일 한국도로공사 합천창녕건설사업단과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청소년 학습멘토, 물품후원, 생계지원, 취업지원, 봉사활동 등 취약계층 청소년 지원에 힘을 모은다. /하청일 기자
"침체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인 만큼 지역경제와 회원 기업 발전을 위해 무엇보다 헌신하겠다."박종희(70) 함안상공회의소 회장이 18일 오전 함안상의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13대 회장에 취임한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박 회장은 "함안 지역에 2500여 개 기업이 자리 잡고 있지만, 지역 대표 경제 기관인 상공회의소 회원사 규모는 아쉽지만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저는 임기 동안 상의 멤버십 강화에 온 힘을 다해 회원사가 서로 협력함으로써 동반 성장하는 계기를
의령군이 환경부가 추진하는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사업과 관련해 "물 공급에는 주민 동의가 필수"라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면 논란 진화에 나섰다.군은 18일 보도자료를 내고 "환경부가 2021년 낙동강 통합 물관리 방안을 의결하면서 지방정부와 함께 낙동강 수질개선을 위한 대책 마련에 주민 동의를 구하는 것을 원칙으로 명시했다"고 설명했다.이에 군은 "주민 동의 없이는 이 사업이 애초부터 추진될 수 없는 것"이라며 "주민 설명과 동의를 받는 것을 과제로 한 것이지, 군민 모르게 사업을 추진한다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
함안수박 우수성을 알리고 재배역사와 재배과정 등을 경험해보는 함안수박전시관 체험 프로그램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함안수박전시관은 군이 200여 년 함안수박 재배역사와 변천사를 알리고자 2008년 군북면에 만들었다. 전시관에는 역사전시관, 재배온실, 온실식물원, 영상관, 체험교육장 등 시설을 갖췄다.군은 지난해 함안수박전시관에서 어린이집 25곳과 각종 기관 등 방문객 1568명 대상으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어린이집, 유치원, 어린이 동반 가족들을 대상으로 사전 신청을 받아 운영하는 체험 프로그램은 미니화분 심기, 수박모자 만들
[경남도민일보 하청일 기자] 함안상공회의소 13대 박종희(70·사진) 회장이 취임했다. 함안상의는 지난 12일 함안문화예술회관 연회장에서 전·현직 회장과 상공의원을 비롯해 주요 기관·단체장, 기업체 대표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2·13대 회장 이·취임식'을 했다. 박종희 회장은 "경제 상황이 어려운 시기에 회장직을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어려운 상황에서도 상공인이 더 당당히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상공회의소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멤버십 강화를 위해 회원사가 서로 협력하며 동반 성장하는 계기를 만들어 오고 싶은 상의
의령군이 부산광역시와 취수원 다변화 사업과 관련한 상생발전 협약을 체결해 지역사회에 파문이 일고 있다.의령군은 지난 12일 의령군청에서 박형준 부산시장과 오태완 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환경부 '낙동강 유역 안전한 먹는 물 공급체계 구축사업'과 관련해 상생발전을 위한 협약을 했다고 16일 밝혔다.협약서는 군이 환경부가 추진하는 낙동강 유역 먹는 물 공급체계 구축과 관련해 취수원 다변화 사업에 협조하고, 부산시는 의령군에 상생지원금을 지급하며 의령군 농산물 우선 구매와 판매·홍보 등 농가 소득증대에 노력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환경부 '
[경남도민일보 하청일 기자] 의령 동부농협이 2024년 농기계은행 선도농협협의회 정기총회에서' 2023년 방제사업 부문 연도대상'을 받았다. 주현숙 조합장은 "농업인 실익 증진을 경영목표로 지금에 안주하지 않고 보다 변화하고 발전하는 동부농협으로 나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하청일 기자
함안상공회의소 13대 박종희(70) 회장이 취임했다.함안상의는 지난 12일 함안문화예술회관 연회장에서 전·현직 회장과 상공의원을 비롯해 주요 기관·단체장, 기업체 대표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2·13대 회장 이·취임식'을 했다.이날 행사는 축하공연과 내빈소개, 공로패 및 감사패 전달, 이임사, 취임사, 축사, 만찬 순으로 진행됐다.박종희 회장은 "경제 상황이 어려운 시기에 회장직을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어려운 상황에서도 상공인이 더 당당히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상공회의소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인사 갈등에 이어 2024년 제1회 추경안 대폭 삭감으로 의령군의회와 또다시 마찰을 빚는 의령군이 인사업무 등에 관한 협약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12일 자 11면 보도의령군은 15일 군의회가 5급 승진·교육훈련 등 두 차례 인사 협약을 일방적으로 위반했다며 군의회와 체결·운영해 온 '의령군·의령군의회 인사업무 등에 관한 협약'을 종료했다고 밝혔다.군은 협약 종료 이유로 '2023년 말부터 군의회가 독단적으로 5급 승진 인사와 승진 리더 과정 교육훈련을 강행'했다고 들었다.협약 종료에 따라 현재 군의회에 파견돼 근무하던 의령군 소속
"대한민국 대표 함안수박 맛보러 오세요."함안군이 오는 26∼28일 함주공원에서 열리는 '제5회 대한민국 함안 수박축제' 알리기에 팔을 걷었다.군과 함안수박축제위원회는 지난 13·14일 양일간 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와 협업해 유동 인구가 많은 함안휴게소(순천방향), 칠서휴게소에서 함안 수박축제 홍보와 함께 수박 소비 촉진을 위한 수박 무료시식 행사를 열었다.함안수박 출하기에 맞춰 '1등 함안수박! 대한민국을 담아 세계로'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전국 수박재배 전문농업인이 참여하는 전국 수박 품평회와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경남도민일보 하청일 기자] 함안군 군북면이 지난 12일 이장협의회, 새마을협의회, 새마을부녀회, 바르게살기협의회와 백이산 둘레길 일원에서 '봄맞이 대청소'를 했다. 이날 군북면 직원과 유관기관 회원, 마을 이장으로 구성된 환경정화단 100여 명은 백이산 둘레길 쓰레기를 치웠다. /하청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