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각 당의 공천 작업이 막바지에 다다랐다. 공천 후보가 확정되지 않은 일부 선거구와 야권 후보 단일화를 남겨둔 일부 선거구를 제외하면 사실상 모든 선거구의 대진표가 확정됐다. 거대 양당의 공천을 바라보는 유권자들의 표심은 혼란하다. 머지않아 후보자 등록, 선거운동이 시작될 것이다. 거리에는 유세차에서 신나는 노래가 울려 퍼지고 그 앞에는 색색의 옷을 맞춰 입은 선거운동원들이 율동으로 유권자들의 눈길을 끌 테다. 그렇지만 노래 듣고, 율동 보고 표를 찍을 수는 없다. 지역에서 살고 있는 우리
1906년 독일 쾨니히스베르크의 한 유대인 가정에 여아가 태어났다. 아이의 이름은 한나 아렌트. 대학을 거쳐 나치에 저항운동을 하던 그는 1933년 히틀러가 권력을 잡았을 때 비밀경찰에게 체포되어 짧은 기간 구금되었다가 풀려난 뒤 프랑스로 망명했다. 그러나 프랑스마저 독일에 점령되자 미국으로 건너갔다. 그는 그곳 대학에서 '전체주의의 기원' '인간의 조건'으로 학계 주목을 받았다.나치의 유대인 학살을 지휘했던 아돌프 아이히만이 아르헨티나에서 이스라엘 정보기관에 붙잡혔다. 아이히만이 이스라엘로 끌려가서 재판을 받게 되자 아렌트는 시사
㈔한국대중음악인연합회 창원동부지회가 지난 17일 창원시 힐스카이컨벤션에서 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단식 및 축하 음악회'를 열었다. 김연화 지회장은 "매월 지역민을 찾아가는 음악회를 개최하는 등 지역민들의 정서 함양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박신 기자
증시의 공매도를 '주가를 끌어내리는 주범'으로 여기는 개인투자자들이 많지만 분명히 순기능이 있고, 시장에 반드시 필요한 제도다. 예를 들면 뚜렷한 실적도 없이 세력의 '작업'에 의해 비정상적으로 급등하는 주가를 내리누름으로써 선의의 투자 피해자가 덜 생기도록 하는 기능이다.일요일이었던 11월 5일 오후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내년 상반기(2024년 6월 30일)까지 국내 증권시장에서 공매도를 금지한다고 전격적으로 발표했다. 외국인·기관·개인투자자 등 각자 유불리에 따라 누구는 환호성을 지르고, 누구는 탄식할 만한 발표였다. 그러나
함안 가야초등학교총동창회(회장 홍순정)가 모교에 장학금 200만 원을 전달했다.가야초 총동창회는 지난 15일 함주공원 다목적 잔디구장에서 개교 101주년 기념식 및 동문한마당축제를 열었다.이날 홍순정 회장이 김성호 교장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교직원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전달된 장학금은 2024년 1월 제99회 졸업식에서 학생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총동창회는 앞으로도 매년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 200만 원씩을 지원하기로 했다./조재영 기자
정부가 656조 9000억 원 규모 내년 예산을 확정해 국회에 제출했다. 정부가 내놓은 예산안을 보면 윤석열 정부가 그리는 미래 대한민국은 도대체 어떤 대한민국인지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내년 정부 예산안에는 연구개발(R&D) 예산과 지방에 나눠주는 예산이 대폭 삭감됐다.우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업 631개 중 317개 사업의 예산이 줄었다. 올해 9조 8844억 원에서 내년 7조 8560억 원으로 줄었다. 줄어든 예산만 2조 원이 넘는다.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차세대 지능형반도체기술개발(설계) 등 반도체 분야, 사람중심인공
창원중부경찰서가 지난 17일 신촌파출소에서 김경희·백승규 창원시의원, 성산구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귀산카페거리 범죄예방 간담회를 열었다. 참석자들은 CCTV와 과속방지턱 설치가 필요한 것으로 보고, 이를 위해 예산 확보 등에 노력하기로 했다./조재영 기자
창원중부경찰서(서장 박중희)는 17일 신촌파출소에서 김경희·백승규 창원시의원, 성산구청 통합관제담당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귀산카페거리 범죄예방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 참석자들은 시민안전과 범죄예방을 위해 CCTV와 과속방지턱 설치가 필요한 것으로 보고, 이를 위해 예산 확보 등에 노력하기로 했다.김정훈 창원중부서 생활안전과장은 "창원 명소인 귀산해안도로 일대가 더욱 안전해질 수 있도록 힘써주셔서 감사하다"라며 "경찰도 치안 역량을 집중해 범죄예방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조재영 기자
고급 대형승용차가 고속도로 휴게소 지붕 아래까지 들어가서 주차를 하는 바람에 휴게소 이용자들이 눈살을 찌푸렸다.경남도민일보 독자 정모 씨는 "이해할 수 없는 장면을 봤다"라며 사진 2장을 제보했다.사진에는 고속도로 휴게소 화장실 입구로 보이는 곳에 제네시스 G90L로 보이는 대형승용차가 주차되어 있는 장면이 찍혔다.승용차가 주차되어 있는 곳은 휴게소 건물 지붕 아래 주차금지구역이며, 사람만 다니는 곳이다.정 씨는 "10일 오후 5시쯤에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추풍령휴게소에 들어가 화장실에 가려는데 이 승용차가 화장실 입구 지붕 아래까
더불어민주당은 31일 윤석열 대통령이 이동관 대통령 대외협력특보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로 지명한 데 대해 십자포화를퍼부으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이재명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끝내 원조 방송장악기술자인 이 후보자를 방통위원장으로 지명했다"고 비판했다.이어 "인사가 더 이상 망사(亡事)가 돼서는 안 된다"며 "인사 참사의 화룡점정이나 마찬가지인 이동관 특보 지명을 철회하고 국민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했다.박광온 원내대표도 "(이 후보자는) 방송통신위원장이 아니라 방송장악위원장, 방송탄압위원장이 될 것"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게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보류를 촉구하는 내용의 서한을 지난 28일 주한 일본 대사관을 통해 전달했다고 권칠승 수석대변인이 31일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권 대변인은 "이 대표는 서한을 통해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한 대한민국 국민의 우려와 반대 입장을 전했다"며 "특히 이 대표는 일본이 검증되지 않은 오염수를 방류하려고 하는 바다는 '미래에 태어날 아이들의 바다이자 지구 생명 모두의 바다'라는 점을 상기시키며 진지한 고려를 촉구했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서한에서 오염수 해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아파트 지하 주차장 부실 공사에 대해 전수 조사하고, 즉시 안전 조치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며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이같이 지시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발주 아파트의 철근 누락 문제가 불거지자 전수 조사 등 철저한 후속 대책을 마련하라고 당부한 것이다.지하주차장 붕괴 사고가 난 인천 검단의 신축 아파트처럼 지하주차장에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발주 아파트에 대한 전
창원에서 '황금 개구리'가 발견됐다.이 특이한 개구리는 창원시 의창구 창원대학교 부근에서 복사가게 봉림사를 운영하는 김정광(62) 씨가 발견했다. 김 씨는 19일 오후 7시께 잠시 쉬려고 가게 앞 사림천에 내려갔다가 황금색 개구리를 봤다. 김 씨는 처음 보는 개구리여서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어두었다.사진 속 개구리는 등에 거칠한 돌기가 있어서 두꺼비 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전체적인 체형은 개구리의 모습이다.김 씨는 "친구들에게 이 사진을 보여줬더니 다들 좋은 징조라며 복권을 사라고 권하더라"며 "그래도 복권은 사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한국사진기자협회가 18일 2/4분기 이달의 기자상(제246회)을 발표했다.협회는 네이쳐 부분 우수상에 김구연 경남도민일보 사진부 부국장이 촬영한 '엄마 같이 가요'를 선정했다.수상작은 6월 27일 흰뺨검둥오리가 창원시 성산구 신월동 센트랄빌딩 옥상에서 새끼 9마리를 낳아 기르고 있는 모습을 촬영한 사진이다.김 부국장은 새끼들이 화단 위에 있는 어미를 따라 가려하지만 높은 담벽 때문에 올라가지 못하고 있는 모습을 사진에 담았다.이 사진은 경남도민일보 6월28일자 1면에 보도됐다./조재영 기자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 노선을 두고 정치권이 벌이는 공방을 보고 있자니 기가 찬다. 특히 정부와 여당의 '되치기'가 그동안 듣도 보도 못한 희한한 것이어서 더 그렇다.거칠게 추린 사안의 뼈대는 이렇다. 지난해 대통령 선거 전까지 국토부는 서울~양평 양서면 노선 고속도로를 건설하기로 하고 예비타당성조사까지 마쳤다. 그런데 새 대통령 집권 후 고속도로 노선이 서울~양평 강상면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강상면 노선 종점 예정지 가까운 곳에 김건희 여사 일가의 땅이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까지가 드러난 큰 줄기다.야당이 이에 대한 의혹을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핵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경남도민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경남뿐만 아니라 전남, 전북, 충남 등 바다를 끼고 있는 지역 주민들 불안이 증폭되고 있다. 거기다 내륙에 살지만 앞으로 수산물을 먹고살아야 할 국민들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그래서 수산업계 종사자들뿐만 아니라 각계에서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우리 정부가 나서서 안전하다고 확신할만한 근거를 확보하기 전까지는 일본 핵오염수 방류를 막아야 한다는 것이다.만약 현재 흘러가는 상태대로, 국제원자력기구(IAEA)에만 검증을 맡겨두
[경남도민일보 조재영 기자] 의령군 지정·용덕·정곡초등학교가 10일 어울림 운동회를 열었다. 이들 3개교는 각 학생수가 25명 내외 소규모 학교다. 이번 운동회는 의령교육지원청 지원으로 작은 학교 간 시설과 자원을 활용해 학생들에게 폭넓은 학습 경험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조재영 기자
[경남도민일보 조재영 기자] 함안군 함성중학교는 세월호 참사 9주기를 맞아 15일 함안군 함안면 무진정에서 '세월호 교실 밖 수업'을 했다. 이날 함성중 교사와 학생들은 무진정을 찾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세월호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유가족들의 아픔에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청일 기자
지역경제와 노동정책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그런데 정부 노동정책 방향을 보면 도대체 어쩌겠다는 것인지 모르겠다.경남 주력 산업은 기계, 조선, 방위산업, 자동차부품 정도로 갈래를 지을 수 있겠다. 그중에서도 조선업을 주목한다. 조선업 주력은 창원, 고성, 통영, 거제에 있고 이들 완성 배 제작업체에 각종 기자재를 납품하는 업체가 도내 여러 시군에 분포하고 있다. 그래서 조선업의 흥망이 경남 경제 부침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지역경제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수주량이 넘치지만 배 만들 사람이 없다는 얘기가 요즘 부쩍
창원보호관찰소와 무룹병원(창원시 마산합포구·병원장 정운화)이 형편이 어려운 보호관찰 대상자에게 무릎 인공관절수술을 무료 지원했다고 7일 밝혔다.장모(76) 씨는 오랫동안 퇴행성관절염을 앓았으며, 약 1년 전부터는 걷는 것도 힘들 정도로 통증이 심해 거동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2016년 창원보호관찰소와 '사랑의 나눔 프로젝트' 업무협약(MOU)을 맺은 무룹병원은 장 씨의 사연을 접하고 수술 및 재활치료에 필요한 비용 전액을 지원하기로 했다. 장 씨는 양쪽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받고 입원 및 재활 과정을 거쳐 최근 퇴원했다.정운화 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