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창원 LG가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1승만을 남겼다.LG는 20일 경기도 수원 kt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3차전 수원 kt와 원정 경기에서 윤원상의 극적인 버저비터에 힘입어 76-7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홈에서 1승 1패를 한 뒤 3차전을 잡아내며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만든 LG는 1승만 추가하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다.KBL 역대 5전 3승제 4강 PO에서 1승 1패 후 3차전을 이긴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할 확률은 90.5%(21회 중 19회)에 달한다.L
김해시 폐소화기 수거 공장에서 작업자가 넘어지는 압축기에 치어 숨졌다.17일 김해서부경찰서와 고용노동부 양산지청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10분께 김해시 한림면 폐소화기 수거 공장에서 호이스트(화물을 들어 옮기는 장치)에 연결된 수백 ㎏ 무게로 추정되는 압축기가 받침대로 떨어진 후 넘어지면서 50대 작업자 ㄱ 씨를 쳤다.이 사고로 ㄱ 씨는 가슴과 복통 등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당시 ㄱ 씨는 혼자서 압축기를 이동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사고 현장은 5인 미만 사업장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방침에 반발해 전공의들이 집단행동을 시작한 지 닷새째이자 첫 주말을 맞은 24일 의료 현장은 여전히 불편과 혼란으로 이어졌다.상급종합병원에 가지 못한 환자들이 몰린 2차 병원은 과부하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수련의(인턴)들도 임용을 포기하면서 더 큰 진료 차질이 예상된다.◇ 수술 연기는 기본, 발길 돌리는 환자들의료 대란 이후 첫 주말을 맞은 상급종합병원은 이날도 전공의들 부재 속에 오전부터 분주했다.특히 응급실은 환자를 실어 옮기는 119구급대원들과 직접 병원을 찾은 환자들까지 겹쳐 혼란이 가중됐다.이날 오
"대보름 맑은 밤 둥그렇게 달 떠오르니 밤에 통행금지 풀어주는 임금의 명이 내려왔네." (강이천의 시문집 '중암고' 중에서)음력으로 1월 15일에 해당하는 24일은 정월 대보름이다.새해의 첫 보름달이 뜨는 날로, 상원(上元) 혹은 오기일(烏忌日)로도 불렀다.오기일은 까마귀의 제삿날을 의미하는 말로, '삼국유사'는 신라 소지왕(재위 479∼500) 관련 일화를 전하며 찰밥을 지어 까마귀에게 제사를 지냈다고 전한다.대보름은 고려시대에도 큰 명절로 여겨왔다. 역사서 '고려사'(高麗史)에 따르면 대보름은 설날, 한식, 단오, 추석 등과 함
정부가 의사들의 집단행동으로 인한 의료계 혼란을 막기 위해 한시적으로 비대면 진료를 전면 확대하기로 했다.전공의 집단사직이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의료 대응체계를 강화하겠다는 것으로, 그동안 비대면 진료가 원칙적으로 금지됐던 '초진' 환자와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서도 비대면 진료가 허용된다.경증 환자의 상급병원 쏠림을 막기 위한 조치라지만, 시민사회에서는 정부가 의료대란을 빌미로 '플랫폼 업체 돈벌이를 위한 의료 민영화 정책'을 펼치려 한다는 비판도 나왔다.한덕수 국무총리는 23일 의사 집단행동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
주말 전국이 흐려 정월대보름 보름달을 보기 어렵겠다. 제주에는 주말까지 꽤 많은 비가 내리겠다.일요일인 25일까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제주에는 가끔 비(산지는 비나 눈)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또 토요일이자 정월대보름인 24일 늦은 오후부터 25일 오전까지는 전남에도 비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됐다.24일 밤부터 25일 새벽까지에는 충남서해안과 충청남부내륙, 전북, 경북서부내륙, 경남서부내륙에도 비나 눈이 오겠다. 비슷한 시각 강원영동을 뺀 중부지방과 경북에는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이 날리겠다.예상 적설량은 제주산지 5~15㎝, 전
정부가 의대 입학정원 증원에 반발하는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서 제출이 이어지자 보건의료 재난경보 단계를 최상위로 올리고, 의사 집단행동이 끝날 때까지 비대면 진료를 전면 허용하기로 했다.정부는 이날 오전 8시를 기해 보건의료 재난경보 단계를 기존 '경계'에서 최상위인 '심각'으로 끌어올리고,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이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설치했다. 코로나19 같은 감염병이 아니라 보건의료 위기 때문에 재난경보가 '심각'으로 올라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중대본의 본부장은 국무총리가, 1차장은 복지부 장관이, 2차장은 행
27일 오후 6시 5분께 경남 김해시 어방동 한 상가 앞 도로에서 60대 A씨가 몰던 1t 트럭이 50대 보행자 B씨 등 2명을 치었다.이 사고로 B씨 등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경찰은 차를 몰던 중 보행자를 치었다는 A씨 진술을 토대로 전방 주시 소홀로 인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연합뉴스
양산시의회 한 남성 의원이 시의회에서 근무한 여성 직원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나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16일 양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양산시의회 A 의원은 같은 상임위원회 소속 여직원이었던 B씨를 2022년 1월부터 최근까지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피소됐다.경찰은 고소인 기초조사를 마쳤고, 조만간 A 의원을 불러 조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B씨는 최근 시의회가 아닌 다른 곳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민주당 경남도당은 논평을 내고 "피해 여성은 하루하루 지옥의 시간을 보냈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부산 현지 방문 일정을 소화하던 중 흉기로 습격당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27분께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본 후 기자들과 문답을 진행하던 중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남성으로부터 왼쪽 목 부위를 공격당해 피를 흘린 채 쓰러졌다.이 대표는 현재 의식은 있지만 출혈이 계속 이어지는 상황이다.경찰은 현장에서 곧바로 이 대표를 공격한 남성을 검거했다.이 남성은 주변에서 지지자처럼 행동하던 중 사인을 요구하며 접근하다가 소지하고 있던 20∼30㎝ 길이의 흉기로 이 대표를 공격한 것으로 전해졌다.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부산 현지 방문 일정을 소화하던 중 습격당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본 후 기자들과 문답을 진행하던 중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남성으로부터 왼쪽 목 부위를 공격당해 피를 흘린 채 쓰러졌다./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부지 방문 중 피습을 당해 바닥에 쓰러져 있다. /연합뉴스
최근 5년간 성범죄로 검거된 의사가 800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3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이 경찰청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의사 793명(한의사·치과의사 포함)이 성범죄를 저질러 검거됐다.'강간·강제추행'으로 검거된 의사가 689명(86.9%)으로 가장 많았고 '카메라 등 이용 촬영(불법촬영)' 80명(10.1%), '통신매체 이용 음란행위' 19건(2.4%), '성적 목적 공공장소 침입' 5명(0.6%) 순이었다.연도별로 2018년 163명, 2019년 147명,
직장인들이 직장 관련 새해 소망으로 임금 인상을 가장 많이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4∼11일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천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77.7%가 '임금 인상'이라 응답(중복 응답 가능)했다고 31일 밝혔다.이어 '노동강도 완화 및 노동시간 단축' 25.8%, '고용 안정 및 정규직 전환' 24.3%, '자유로운 휴가 사용' 18.4% 순이었다.전 연령대에서 임금 인상이 1위를 차지했지만 2위는 연령별로 차이가 있었다.20대는 '좋은 회사 이직'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원청업체 대표에게 실형이 확정되는 첫 사례가 나왔다.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28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한국제강 대표이사 A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작년 1월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후 원청 대표이사가 이 법을 위반한 혐의로 대법원에서 실형을 확정받은 것은 처음이다. 대법원에서 심리한 첫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 사건이기도 하다.A씨는 작년 3월 경남 함안의 한국제강 공장에서 작업 중이던 60대 B씨가 1.2t 무게의 방열판에 다리가 깔려 숨진
앞으로 동성 커플도 가톨릭교회에서 사제의 축복을 받을 수 있게 됐다.교황청 신앙교리성은 18일(현지시간) '간청하는 믿음(Fiducia supplicans)'이라는 제목의 교리 선언문에서 동성 커플이 원한다면 가톨릭 사제가 이들에 대해 축복을 집전해도 된다고 밝혔다. 이 선언문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공식 승인을 받았다.비록 동성 커플에 대한 축복은 교회의 정규 의식이나 미사 중에 집전해선 안되고 혼인성사와는 다르다는 단서를 달았으나 동성 커플을 배제하는 가톨릭교회의 전통과는 다른 역사적 결정을 내린 셈이다.교황청은 2021년 동성 결
1인 가구가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4%를 넘어 역대 가장 높았다.1인 가구의 연소득과 자산은 전체 가구 평균의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이들의 절반 이상은 40㎡(12.1평) 이하에 거주했으며 주택 소유율은 30%대에 그쳤다.통계청은 이런 내용의 '통계로 보는 1인가구'를 12일 발표했다.◇1인 가구 연소득 3천10만원…61%가 '3천만원 미만' = 작년 기준 우리나라 전체 가구(2천177만4천가구)의 34.5%인 750만2천가구가 1인 가구였다. 역대 가장 높은 수치다.1인 가구 비중은 2019년 30.2%로 처음 30%를
11일 오후 1시 57분께 경남 사천시 사천읍 한 아파트에서 남성이 여성에게 흉기를 휘둘렀다.이 남성은 오후 4시 30분 현재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피해 여성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현재까지 두 사람의 관계나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은 알 수 없다고 밝혔다./연합뉴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국회 탄핵안 처리를 앞두고 1일 사의를 표명했다.이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전날 늦게 직접 자진 사퇴의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이 위원장은 최근 주요 업무에서 차질이 생긴 데다, 탄핵안 통과 시 수개월간 직무 정지로 방통위 마비 상태가 올 것을 우려해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후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이 위원장의 탄핵안을 통과시킬 계획이었는데, 이 위원장이 스스로 물러나면서 무산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