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정식서 정권 심판론에 더해 총선 기치 '기후' 강조

여영국(59) 녹색정의당 창원시 성산구 국회의원 선거 후보는 "물가 관리를 못한 윤석열 정부를 규탄하고 심판해야 하지만, 그 배경에는 기후위기가 존재한다"며 정권 심판론과 함께 녹색정의당 이번 총선 기치인 '기후'를 강조했다.

22대 총선 공식 선거기간 첫날인 28일 여 후보는 중앙동 창원광장 인근에서 출정식을 열고 지지를 호소했다. 여 후보는 최근 논란이 된 윤석열 대통령 '대파 한 단 875원' 발언 논란을 두고 근본 문제는 '기후위기'라고 밝혔다.

여영국 녹색정의당 창원 성산 22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가 28일 창원시 성산구 중앙동 창원광장 인근에서 출정식을 열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최환석 기자
여영국 녹색정의당 창원 성산 22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가 28일 창원시 성산구 중앙동 창원광장 인근에서 출정식을 열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최환석 기자

그는 "정치인과 모든 정당이 대파를 들고 정치쇼를 하면서 윤 정부 심판을 논하는데 기후가 변하니까 (농산물 등) 생산량이 줄어드는 것"이라며 "기후위기를 외면하고 오히려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해제하겠다, 공항을 짓겠다고 바다를 메우고 자연을 훼손하는 등 국민의힘·민주당이 합작해서 기후위기를 더 부추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윤 정부 심판에는 동의하지만 민주당은 제대로 심판할 수 없고 심판 다음 세상은 도로 과거로 돌아가는 민주당 세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 후보는 노동자 대표를 자처하며 22대 국회 녹색정의당 1석 추가 당위성을 강조했다. 그는 "창원에서 민주당 1석을 더 보탠들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며 "노동자 도시에서 노동자 탄압하는 국민의힘 후보를 당선시키게 된다면 스스로 자존심을 짓밟는 행위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창원 성산 자존심, 노동자 대표를 선택해 국회로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최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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