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송순호 "물가 치솟고 부채 늘어나 심판해야"
국힘 윤한홍 "다시 성원을"...민주-조국혁신당 비판

민주 이옥선 '새로운 마산, 합포의 미래' 슬로건 제시
국힘 최형두 '준비된 합포 도약, 지금 합니다' 구호 외쳐

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8일 창원시 마산회원구와 마산합포구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정권 심판’과 ‘야권 견제’를 외치며 격돌했다.

송순호(54) 마산회원구 민주당 후보는 마산역 앞 유세에서 “32년 동안 보수정당에 맡긴 마산 모습은 어떠한가”라며 “이번 총선을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윤한홍(현 국회의원)을 교체하는 기회로 삼아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물가는 치솟고 부채는 늘어나고 서민들의 삶이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며 “4월 10일 국민의 이름으로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다.

송 후보는 “시민에게 사랑받는 정치는 무엇일까 고민하며 마산회원구에 찾아가는 민원상담소를 차리고 활동했었다. 일상에 힘이 되는 정치를 꿈꾼다”고 말했다. 송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출정식 없이 서명일·이우완 시의원 등과 함께 양덕동과 합성동·구암동 등 골목을 누비는 선거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창원시 마산회원구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송순호(왼쪽)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한홍 국민의힘 후보가  선거운동 첫날인 28일 각각 마산역 앞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경남도민일보
창원시 마산회원구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송순호(왼쪽)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한홍 국민의힘 후보가 선거운동 첫날인 28일 각각 마산역 앞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경남도민일보

 

윤한홍(61) 마산회원구 국민의힘 후보도 이날 마산역 앞에서 출정식을 열고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3선에 도전하는 그는 “벌써 8년이 지났고 이제 싹이 나기 시작하지 않았느냐”며 “앞으로 4년 그 열매를 여러분과 함께 누리면서 마산회원구가 다시 도약한다는 기쁨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의 성원과 격려가 있으면 얼마든지 가능하다. 다시 한번 응원을 보내달라”고 말했다.

이어 윤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심판 주문과 함께 조국 조국혁신당을 향해서도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윤 후보 선거대책위 출정식에는 배종갑 총괄선대위원장, 김호근 마산살리기범시민연합 사무총장 등이 참석해 지지발언을 했다.

창원시 마산합포구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이옥선(왼쪽)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최형두 국민의힘 후보가 선거운동 첫날인 28일 유세를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박정연 기자
창원시 마산합포구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이옥선(왼쪽)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최형두 국민의힘 후보가 선거운동 첫날인 28일 유세를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박정연 기자

 

마산합포구에서는 이옥선(59) 민주당 후보와 최형두(61) 국민의힘 후보가 각각 유권자를 향해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새로운 마산, 합포의 미래’라는 슬로건으로 경남대 앞에서 출정식을 열고 젊은 표심을 공략했다. 그는 도의원과 시의원을 지낸 16년 자치의정 경험을 강조하며 “당선되면 국회에 가서 똑소리 나게 일하겠다”고 말했다.

최 후보는 ‘준비된 합포 도약, 지금 합니다’라는 구호로 하이마트 합포점 앞에서 출정식을 하며 출근길 시민 발길을 붙잡았다. 그는 국회의원 재선 도전을 강조하며 “국회에서 다시 한 번 제대로 일할 기회를 달라”고 밝혔다.

/박정연 최석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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