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찰청-도교육청 협업 강화
상설협의체 개설

경남경찰청과 도교육청이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협업을 강화한다.

경찰과 교육청은 분기별 협의체를 상설화해 상호 정보 공유와 지역 실정에 맞는 학교 폭력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상설협의체는 경남경찰청과 도교육청, 경찰서와 교육지원청·학교가 참여한다. 이와 함께 등·하교시간대 학교 주변에서 학교전담경찰관, 교사, 학부모가 함께 캠페인 등 학교폭력 예방과 공동대응을 위한 체계도 구축한다.

경남경찰청은 도교육청과 신학기를 맞아 이 같은 협업 강화를 위해 지난 13일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 경찰은 학교폭력이 증가하는 신학기 4월까지 학교폭력 집중관리 기간으로 정해 맞춤형 예방활동과 폭력모임을 집중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지난해 학교폭력신고전화 117 접수 현황을 보면 2월 하루 평균 7.9건에서 3월 14.8건, 4월 17.7건, 5월 17건 등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하루 평균(13.5건)보다 신학기에 신고 건수가 많은 것이다. 특히 피해학생은 초교(66.7%)가 많았다. 김정완 여성청소년과장은 "학교 내외 폭력서클 존재 여부를 파악해 수사와 선도를 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남경찰청은 도교육청과 협업 강화를 위해 지난 13일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 /경남경찰청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