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금강 시즌 4승 챙겨

턱밑까지 쫓은 넥센의 추격에 NC가 가슴을 쓸어내렸다.

NC는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넥센과 시즌 4차전에서 5-4 한 점 차 신승을 거뒀다. 주중 3연전 가운데 2경기를 먼저 챙긴 NC는 위닝시리즈를 확정지었다.

NC 선발투수 최금강은 이날 5이닝 동안 공 87개를 뿌려 4피안타(1홈런) 2볼넷 3탈삼진 3실점(3자책)하며 지난 2일 잠실 LG전 승리(6이닝 1실점) 이후 4경기 만에 시즌 4승(3패)째를 따냈다.

1회초 몸에 맞는공과 볼넷 2개로 흔들리는 듯했지만 이후 안정감을 되찾고 5이닝을 채워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6회부터는 원종현(1이닝)-임정호(0.1이닝)-김진성(1.2이닝)-임창민(1이닝)이 넥센 타선을 1실점으로 막아냈다.

타선에서는 모창민과 스크럭스가 각각 3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3타점을 합작했고, 나성범이 1타점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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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최금강 선수. / 경남도민일보DB

이날도 NC는 1회초 공격에서 선취점을 뽑았다. 1사 후 박민우가 이날 경기 첫 안타를 기록했다. 이어 나성범이 브리검에게서 가운데 담장을 직격하는 3루타를 날렸다. 박민우가 여유있게 홈을 밟았다. 곧바로 스크럭스도 중견수 쪽 안타로 1점을 추가했다. 권희동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모창민이 적시타를 때려 스크럭스를 불러들였다.

NC가 3-0으로 앞선 2회말 넥센이 1점 따라붙었다. 선두타자 김민성이 최금강이 던진 초구를 통타해 왼쪽 펜스를 넘겨버렸다.

NC는 3회초 1점을 추가해 점수 차를 다시 벌렸다. 1사 후 스크럭스가 두 타석 만에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권희동의 땅볼로 2루를 밟은 스크럭스는 모창민의 적시 2루타 때 홈으로 들어와 4-1을 만들었다.

4회초 NC는 2사 1, 2루 상황에서 넥센 유격수 김하성의 송구 실책으로 1점을 얻어 5-1로 달아났다.

넥센이 다시 반격해 왔다. 4회말 최금강은 김하성과 김웅빈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 2루에 몰렸다. 김민성을 삼진 처리했지만 박동원 타석에서 폭투로 1사 2, 3루를 만들어줬다. 박동원을 내야뜬공으로 잡았지만 한 고비를 넘지 못했다. 최금강은 김규민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2점을 허용했다.

5-3 2점 차로 좁혀진 경기는 이후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양팀 타자들은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지만 적시타를 터트리지 못했다.

8회말 김진성이 이닝 첫 타자 김웅빈에게 우중간 솔로 홈런을 허용해 NC는 5-4 한 점 차로 쫓겼다. 그러나 김진성은 나머지 타자들을 삼진-직선타-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매조졌다.

9회말 NC 마운드에는 세이브 1위 임창민이 올라와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아내고 시즌 15호 세이브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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