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결승전 서울 가동초에 1-5 패

김해삼성초 야구부가 '제46회 전국소년체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삼성초는 29일 오전 충남 공주시 공주시립박찬호야구장에서 열린 서울 가동초와 준결승전에서 1회 내준 4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1-5로 패하며 3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경남은 지난해 열린 45회 대회에 출전한 창원양덕초에 이어 2년 연속 동메달을 차지했다.

삼성초는 지난 27일 열린 대회 첫 경기 광주 학강초와 경기에서 무려 13안타를 터트리며 화력쇼를 펼친 끝에 8-3 완승을 거두고 기분 좋게 출발했다.

28일 열린 8강전에서는 울산 대현초를 꺾고 올라온 전남 화순초와 만났다. 삼성초는 경기 내내 화순초와 팽팽한 접전을 벌이다 7회초 대거 5득점하며 8-5로 승리, 준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이날 가동초와 준결승전에서 삼성초는 1회초 4실점했지만 이후 마운드가 분발해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 그러나 타선이 상대 마운드에 눌려 2안타로 한 점을 만회하는 데 그쳐 결승전으로 가는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했다.

소상필 삼성초 감독은 "겨우내 열심히 땀 흘린 결과다. 첫 전국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할 수 있어 만족한다. 잘 싸워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며 아쉬워하는 선수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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