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다이노스가 오는 25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리는 KIA와 홈경기를 '메모리얼 데이'로 편성했다.

NC 구단은 "한국전쟁 발발 67주년을 상기하고 참전용사에게 감사함을 전달하고자 육군 39사단과 함께하는 메모리얼 데이로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야구장 외부에서는 오후 3시 30분부터 헌병 MC카(헌병 오토바이)와 랠리다이노스·NC 마스코트 및 육군 마스코트가 함께하는 포토존이 운영된다. 또 군용 물자 전시회, 건빵 시식 행사 등이 진행된다.

경기 시작 전 제2작전사령부 의장대와 39사단 군악대의 의장 공연이 열린다. 이날 시구는 한국전쟁에 참전해 화랑무공훈장을 받은 김기연 옹이, 시타는 39사단에서 복무 중인 김 옹의 친손자 김상엽 이병이 맡는다.

구단은 메모리얼 데이를 기념해 국제선 항공권(총 2명, 1인 2매)을 경품으로 주는 행운의 좌석 이벤트도 진행한다.

NC 선수단은 이날 밀리터리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다. 이번 유니폼은 실제 군복에 사용된 위장 패턴을 유니폼 전체에 적용했고 유니폼 전면 'DINOS' 로고와 광고 패치에는 위장색을 적용해 실제 군복 느낌을 재현했다.

NC 김명식 관리본부장은 "참전용사의 용기를 기리고 현재 우리가 당연하게 누리는 많은 것이 그분들의 희생에 터잡고 있다는 점을 되새길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우리 지역을 굳건히 지키는 39사단 장병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달하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의미 있는 행사를 지속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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