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북한 평양에서 열린 2018 아시안컵 예선에서 북한을 제치고 본선행 티켓을 따낸 윤덕여(56) 여자축구대표팀 감독이 연임에 성공하면서 2019 프랑스여자월드컵 진출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12일 "윤덕여 감독이 지난 4월 기술위원회의 유임 추천에 따라 (협회의 재계약) 의사가 전달돼 기간 등 계약 조건에 대한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달로 2년 계약이 종료된 윤 감독은 2년 더 대표팀을 지휘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2012년 12월 처음 여자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윤 감독은 내년 4월 요르단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본선에서 2019 프랑스여자월드컵 출전권 획득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윤 감독은 지난 4월 '평양 원정'으로 치러진 아시안컵 예선에서 아시아 최강인 북한과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골득실에서 북한을 앞서 아시안컵 본선 출전권을 따냈다.

그는 2015 캐나다여자월드컵에서도 한국 여자축구 사상 처음으로 16강 진출을 이끌고 올해 6월까지 2년 계약 연장에 성공했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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