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감독 인터뷰

"장현식이 너무나 좋은 피칭을 해줬다." NC다이노스 김경문 감독이 9일 롯데와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0-1로 패한 직후 이어진 감독 인터뷰에서 7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역투한 장현식을 칭찬했다.

김 감독은 이 자리에서 "경기는 졌지만 장현식이 너무나 좋은 피칭을 해줬다"라고 말했다.

투구수가 100개에 가까웠음에도 7회에 장현식을 마운드에 올린 이유에 대해 김 감독은 "팀에는 외국인 투수 외에도 힘이 되는 국내 에이스 투수가 필요하다. 적게 던졌으면 8회에도 올렸을 것"이라며 "오늘 날씨가 무척 더운데 110구 정도 던졌다. 다음 경기도 생각해야 한다. 구창모도 원포인트로 써보려고 교체했다"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이날 패배에 대해서 "사실 경기 전에는 이렇게 점수가 안 나올 거라 생각하지 못했다. 야구가 참 어렵다. 타자들도 못 치고 싶어서 못 친 게 아니다"라고 토로하면서 "창원으로 가서 3차전 준비 잘하겠다. 더 힘을 내겠다"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3차전 선발투수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선발 등판한 제프 맨쉽을 예고했다. 롯데 조원우 감독은 송승준을 3차전 선발 카드로 꺼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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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경남도민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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