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우범 의원 "노인교육 정책개발 필요"
김홍진 의원 "대기오염측정망 확대를"
이병희 의원 "도로건설 영농 손실보상"

"노인교육 정책개발 필요"= 경남도의회 제348회 임시회 1차 본회의가 12일 오후 열렸다. 이날 박우범(자유한국당·산청) 의원은 '노인이 한 사람 죽으면 도서관 하나가 불타는 것과 같다'는 아프리카 속담을 예로 들어 노인들의 지식과 기술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에 △여러 사회단체에 참여해 인생의 새로운 의미를 찾는 과정으로서 교육 △소셜미디어 등 소통 교육 △적성과 능력에 맞는 재취업 교육 등 다양한 '노인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적극 시행해 줄 것을 경남도에 요구했다.

"대기오염측정망 확대를" = 김홍진(자유한국당·김해3) 의원은 "김해에는 장유·동상·삼방동 세 곳에 대기오염 측정소가 있지만 1곳 당 관할 면적이 154.3㎢에 달해 서울(20.8㎢), 인천(49.8㎢), 부산(36.5㎢)보다 매우 광범위하다"면서 "이 탓에 측정소가 발표하는 대기질 정보를 신뢰할 수 있는지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진영지역은 최근 아파트가 밀집해 10여 년 전보다 인구가 2배 증가하고 등록된 공장 수도 대폭 증가했지만 도 미세먼지 측정소 확대 추진 계획에 빠져 있다"면서"도는 진영읍과 같은 인구와 공장이 밀집한 도시지역 대기오염 측정망 확충 계획을 조속히 마련할 수 있도록 환경부에 건의할 것"을 주문했다.

"도로건설 영농 손실보상" = 이병희(자유한국당·밀양1) 의원은 "함양~울산 간 고속도로 건설 노선이 밀양지역 시설 농가를 관통해 유리온실 하우스 기능을 상실하게 됐다"며 "그럼에도 고속도로 건설 사업 주체가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시행규칙' 제65조의 규정을 내세워 수용되는 토지만 영농손실 보상을 하겠다는 것은 헌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미 중앙토지수용위원회에서 '도로가 관통해 시설하우스가 기능을 상실할 때에는 수용면적이 3분의 2가 되지 않더라도 실농 보상함이 바람직하다'는 결의가 있었다"면서 "이 같은 결정이 제대로 이행되도록 도가 나서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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