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운행이 어려운 오지마을 주민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사천시가 특수시책으로 추진한 '희망사천택시'가 내년에는 확대 운영된다.

희망사천택시는 마을회관에서 정류장까지 1㎞ 이상 떨어져 시내버스 이용이 어려운 벽지 주민을 대상으로 택시 이용을 지원해주는 사업으로, 내년에는 20개 마을 1060가구 1960명을 대상으로 확대 운행할 계획이다.

희망사천택시를 이용하는 마을 주민들은 요금으로 1000원과 쿠폰을 지급하면 된다. 다만 사전에 정해진 운행구간을 벗어나면 운행 구간 외 요금은 이용객 개인이 부담해야 한다.

택시는 해당 마을에서 가까운 읍면동사무소 소재지까지 운행한다. 택시 사업자는 읍면 동장을 통해 운행 증빙자료를 시에 제출하면 탑승객 부담금(1000원)을 제외한 나머지 요금을 돌려받게 된다.

희망사천택시는 지난 2015년 곤양면 5개 마을 주민 365명을 대상으로 시범 운행된 후 주민 호응을 얻어 2016년 1월 서포면 2개 마을, 2016년 12월 사천읍, 축동면, 곤양면, 곤명면, 서포면 지역 등 12개 마을을 추가로 지정·확대 운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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