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의 한 친목단체가 수년째 남모르게 선행을 이어가고 있다.

함양군에 따르면 지난 2015년 함양군민과 출향인, 그리고 함양과 연고는 없지만 좋은 일이라며 선뜻 동참한 독지가 등 25명의 회원들이 뜻을 모아 만든 '연탄회'가 매월 5만~10만 원씩의 회원들의 자발적인 기부를 통해 어려운 가정의 학생들을 후원하고 있다.

연탄회는 박종태(60) 씨가 초대 회장을 맡아 지난 3년간 지역 아동양육시설 1곳과 어려운 청소년 40여명에게 매월 정기적인 후원을 통해 그동안 3200만 원이라는 큰 금액을 지원하며 지역사회에 사랑을 전했다.

대부분의 회원들은 2계좌(1계좌 5만 원) 이상 회비를 납부하여 올해부터는 매월 아동양육시설에 10만 원, 초등학생 11명에 66만 원, 중학생 7명에 56만 원, 고등학생 4명에 40만 원 등 매달 172만 원씩 올해 총 2064만 원이라는 금액을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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