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이 이번 달 해체된다.

KDB생명은 2016-2017시즌이 끝난 뒤인 지난해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에 '2017-2018시즌 이후로는 구단 운영을 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고, 올해 들어서도 한 차례 더 이와 같은 공문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WKBL과 KDB생명은 팀 해체 및 리그 탈퇴에 관한 세부 내용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WKBL은 5개 구단으로 줄어들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

1998년 출범한 여자프로농구는 처음에 5개 구단 체제로 운영되다가 2000년 여름리그부터 KDB생명의 전신 금호생명이 창단하면서 6개 구단으로 늘었다. 이후 2012년 신세계가 팀을 해체했으나 하나금융그룹이 팀을 인수해 창단, 6개 구단 체제가 유지됐다. 그러나 KDB생명이 팀 해체를 결정하며 다시 구단 수가 줄어들게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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