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서울서 '2018 클래식 매치'
아시안게임 대비 베스트 가동

한국과 일본의 남녀 핸드볼 국가대표 평가전인 '2018 한일 클래식 매치'가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SK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린다. 지난해까지 한일 정기전이라는 이름으로 열린 한일 클래식 매치는 2008년 창설됐으며 지금까지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진행되고 있다.

남자부는 8승 1무로 한국이 한 번도 패하지 않았고, 여자 역시 6승 2패로 한국이 우위를 보인다.

일본 도쿄에서 열린 지난해 대회에서는 여자부에서 한국이 35-25로 완승했고, 남자부는 28-28로 비겼다.

특히 올해 대회는 두 나라 모두 8월 아시안게임에 대비한 평가전으로 베스트 전력을 가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남녀 대표팀은 지난주 국제 초청대회인 '프리미어 6'를 같은 장소에서 개최하며 몸을 풀었다.

여자 대표팀은 스웨덴, 우크라이나 등 유럽의 강호들을 상대로 4전 전승을 거뒀고, 남자 대표팀은 네덜란드, 바레인과 더블리그를 벌여 2승 2패를 기록했다.

그러나 우리나라, 카타르와 함께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놓고 다툴 것으로 예상되는 바레인에 2연승하며 자신감을 얻었다.

일본 핸드볼도 최근 상승세가 뚜렷하다.

2020년 도쿄올림픽을 겨냥해 지난해 초부터 다구르 시구르드손(아이슬란드) 감독에게 남자팀을, 울리크 커클리(덴마크) 감독에게 여자 대표팀 지휘봉을 맡겼다

일본도 지난주 독일 남자, 폴란드 여자팀을 초청해 국내에서 평가전을 치렀다. 특히 일본은 지난해 12월 여자세계선수권에서 몬테네그로를 꺾고 브라질과 비기는 등 선전하며 16강까지 진출, 만만치 않은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번 대회 시구는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가 할 예정이다.

오후 5시부터 남자부, 7시부터 여자부 경기가 진행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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