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안의면 용추폭포 아래 계곡에 빠졌던 60대가 주위에 있던 익명의 사람이 신속한 심폐소생술을 시도해 목숨을 지켰다.

22일 함양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5시께 용추폭포에서 ㄱ(66·부산시) 씨가 돌이끼를 밟고 미끄러져 용추폭포 아래 계곡에 빠졌다.

이에 주위에 있던 익명의 사람이 ㄱ 씨를 물에서 구조했으나 의식이 없자 그 자리에서 신속하게 심폐소생술을 시도해 ㄱ 씨가 호흡을 되찾게 되었다.

ㄱ 씨는 119 구급대원에게 인계돼 응급처치 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 중에 있으나 상태가 호전되어 퇴원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함양소방서는 ㄱ 씨를 구조한 익명의 사람을 찾아 인명구조에 대한 공을 치하하는 의미로 표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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