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이 청사신축팀을 신설했다.

군은 지난달 28일 기존 5개 팀이던 재무과에 '청사신축팀'을 신설하는 6개 팀 체제로 개편하는 '남해군 팀제 운영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규정'을 공표, 지난 5일 자로 인사를 단행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수시 인사는 재무과 재산관리팀에서 맡아오던 청사신축 문제가 공론화 과정을 거쳤고, 앞으로 실질적인 건립방안을 구체화하고자 행정력을 집중하기 위한 차원에서 추진됐다.

청사신축팀은 청사 신축으로 발생하는 문화예술회관·청소년수련관 건립 터 선정 등을 비롯해 최근 여론화된 남해초등학교 신축과 교육청·경찰서 건립문제 등을 검토해야 하는 만큼 다양한 방법을 전제로 군 청사 문제에 접근해 나갈 계획이다.

신설된 청사신축팀장은 박재경(시설 6급) 전 부동산등록팀장이 맡았으며, 팀원 2명도 배치했다.

현재 청사는 1959년 신축된 이후 증·개축을 거쳤으나 노후화와 공간 협소로 민원인들이 많은 불편을 겪었다. 사무공간 협소로 근무환경도 열악해 오래전부터 신축해야 한다는 논의가 여러 차례 진행됐으나 이전에 따른 주변 상인들의 반발 등으로 현실화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