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권위원회는 교육지원청(기관) 교육복지사 임금 차별을 바로잡으라는 권고를 경남교육청이 받아들이지 않겠다며 내세운 이유가 합당하지 않다고 지적했다.인권위원회는 지난달 31일 도교육청에 유감을 표했다. 지난해 12월 도교육청에 기관 교육복지사 임금 차별을 바로잡으라고 권고했으나 도교육청이 '불수용'을 통보해서다.앞서 인권위원회는 도교육청이 2004~2011년 채용한 기존 교육복지사에게는 유형 외 임금(월 259만 원)을 지급하고, 지난해 3월 이후 채용한 신규 교육복지사에게는 유형1(월 206만 원) 임금을 적용한 것은 '평등권을
경남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임금 차별 해소와 건강권 보장 등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파업에 나섰다. 연대회의는 지난달 31일 오전 11시 경남교육청 앞에서 총파업 대회를 열었다.신은경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경남지부장은 "비정규직은 차별받는 게 당연하다는 교육부 때문에 이 자리에 왔다"며 "7개월 가까이 교육당국과 교섭이 풀리지 못했고 사용자 측은 진전된 안을 제시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이어 "윤석열 정부는 9급 정규직 공무원에게 임금 5% 인상을 적용하면서 우리는 왜 2% 인상이냐"며 "임금 격차는 점점 벌어지는데도 우리 근속수당은 동결
경남지역 교육지원청(기관) 교육복지사들이 박종훈 교육감에게 임금 차별을 바로잡아달라고 촉구했다.정의당 진주시지역위원회는 30일 도교육청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지난해 3월 이후 채용돼 임금 차별 당사자인 기관 교육복지사도 집회에 동참했다.도교육청은 지난해 12월 국가인권위원회에서 기관 교육복지사 간 임금 차별을 바로잡으라는 권고를 받았다. 인권위는 도교육청이 2004~2011년 채용한 기존 교육복지사에게는 유형 외 임금(월 259만 원)을 지급하고, 지난해 3월 이후 채용한 신규 교육복지사에게는 유형1(월 206만 원) 임금을 적용
전국 1호 ‘학교단위 공간혁신 사업’ 결과물이 나왔다. 경남교육청은 30일 의령고 준공식을 열었다.의령고는 2019년 교육부 공모에 선정돼 147억 원을 들여 전체 4873㎡(지상 3층) 규모로 새로 지어졌다. 지난 2월 초 준공돼, 3월 초 새 학기 들어 학생들을 맞이했다.박종훈 교육감은 준공식에서 “의령고는 경남형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선도 모델로 본보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새로 지은 학교 건물은 개방형 천장이 눈에 띈다. 위층으로 연결된 넓은 계단식 공간은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에 대비한 것이기도 하다.열린
전국 시·도 교육감은 피해자 보호와 교육적 해결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학교폭력 예방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제안했다.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29일 입장문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협의회는 새로 마련할 학교폭력 예방 종합대책에 △피-가해 학생 분리 실효성 향상 △사안별·개인별·발달단계별 맞춤형 대책 수립 △화해·치유 교육적 기능 강화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처분 무력화 예방 △인성교육 강화 등을 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협의회는 피해 학생 보호를 최우선 원칙으로 세우고 분리 조치를 실효성 있게 재설계해야 한다고 했다.이와 관련해 현행 ‘학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적용하는 고교학점제와 관련해 여유 시간이 생기는 고1 학생은 이를 어떻게 활용할까. 마산구암고가 경남대와 손잡고 다양한 교육을 제공하기로 해 눈길을 끈다.고교학점제는 2025년 전면 시행을 앞두고 올해 고1부터 단계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고교생은 기존에는 한 해 204단위 수업을 했는데, 올해 고1부터는 192학점을 이수하게 돼 일주일에 2시간씩 여유 시간이 생긴다.고교학점제 적용으로 여유 시간이 생긴 학생을 대상으로 △최소 성취수준 보장지도 △소인수 선택과목 △학교밖 교육과정 등을 운영할 수 있다.이에 마산구암
경남교육청 예술교육원 ‘해봄’은 2023학년도 학생 체험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해봄은 나무, 드로잉, 레진아트, 소리, 영상 제작, 음악 코딩, 입체, 전자 드럼, 춤, 흙 등 10가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구체적으로 나무로 생활 소품이나 컵 받침 만들기, 다양한 도구로 대중가요 반주 표현하기, 특수효과 영상 제작, 영화 속 명장면 코딩으로 작곡, 아이돌 안무 등 초·중·고별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지난 24일 사천중 1학년 학생들은 해봄에서 예술 체험 활동을 했다. 박하율 학생은 “해봄에서 최근 유행하는 뉴진
기후 위기 시대에 미래 주역인 청소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생태전환교육이 운영된다. 특히 남강(진주), 우포늪(창녕) 등 각 지역 맞춤형 생태교육이 마련돼 눈길을 끈다.올해 고성·함양·거창 등이 추가로 ‘환경교육 특구’로 지정됐다. 앞서 경남교육청 환경교육 특구는 2020년 통영·창녕에서 첫발을 내디뎠고 2021년 창원·사천·거제·양산·함안, 2022년 진주·김해·산청 등으로 확대됐다. 올해는 13곳 지역 학교에서 특색있는 환경교육을 추진하고 생태전환교육을 체계화한다.도교육청은 “각 지역의 지리적 환경과 특색,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경남교원단체총연합회가 지난 27일 사회적협동조합 '세이프스쿨'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올해 본격적으로 재개하는 초중고 수학여행 등 현장 체험학습에 안전관리원을 연계하는 등 사고 방지에 협력하자는 내용이다./김희곤 기자
기숙사에서 집단 폭행 사건이 벌어진 경남 산청지역 한 고교에서 학교폭력 대물림과 추가 피해 사례 등을 조사한 결과, 과거 폭행을 당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현재 졸업한 선배가 폭력을 행사했다는 것을 들었다는 내용도 있다. 이에 경남교육청은 경찰에 조사를 요청하고, 자체 후속 조치도 마련하겠다고 27일 밝혔다.도교육청은 지난 23일 해당 고교에서 학교폭력 전수 조사를 벌였다. 재학생 3명은 직접 폭력을 당했다고 답했고, 재학생 6명은 과거 졸업생 선배가 폭력을 행사한 것을 전해 들었다고 했다.도교육청은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자 경찰에 조
경남을 비롯한 전국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가 오는 31일 총파업에 나선다.경남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이하 학비연대)는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총파업을 알렸다. 학비연대는 교육당국이 2022년 집단임금교섭에 성실하게 대응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 학교 급식 노동자 폐암 발생 문제와 관련해 △1인당 식수 인원 하향(적정 인력 충원) △유해물질(조리흄) 발생 식단 축소 △폐암 건강검진 의무화 △환기시설 개선 종합대책 등을 요구했다.학비연대는 “불합리한 임금 구조를 개선하고자 체계 개편을 요구했음에도 사용자 측은 임금 격차가 커지는 졸속 안을
활짝 핀 벚꽃을 즐기러 많은 발걸음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는 오는 2일까지 경남지역에는 비는 내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며칠은 흐리겠지만 예년보다 포근한 날씨가 이어진다.부산지방기상청은 일요일인 오는 4월 2일까지 경남지역 하늘이 대체로 맑을 것으로 내다봤다. 30일 오전·오후, 31일 오후, 1일 오전·오후는 도내 곳곳에서 구름이 많거나 흐릴 것으로 예상된다.낮 최고 기온은 28일까지 18~19도에 머물다 29일부터 4월 2일까지 19~22도 안팎으로 오른다. 2일까지 낮 기온은 16~22도로 평년(최고 기온 15~18도)보다 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남지부는 정부에 일제강점기 강제 징용 굴욕해법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전교조 경남지부는 지난 25일 “우리 교사는 이번 사건을 어떻게 학생에게 설명하고 가르쳐야 하는가. 우리는 교실에서 법과 원칙, 정의가 무엇인지 제대로 가르치고 싶다”며 성명을 냈다.경남지부는 윤석열 정부가 강제 징용 해법으로 일제 전범 기업 대신 우리 기업이 부담하는 ‘제삼자 변제안’을 일본에 제시하고, 한일 정상회담을 연 것을 비판했다. 현 일본 정부와 전범 기업이 강제 징용 문제를 인정하지 않고 사과도 하지 않았으며, 피해자는 동의도 하지
경남교육청은 학교폭력 가해자가 불복 절차를 진행해 피해자 보호 지원 등 처분이 지연되는 일을 막고자 교육부에 ‘쟁송 기간 단축’ 등 제도 개선 방안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정순신 변호사 아들의 학교폭력 처리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겨냥한 개선안이다. 또 내부적으로도 규정을 고쳐 피해 학생 보호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도교육청은 23일 교육부에 △쟁송 기간 단축 △피해 학생 행정소송 참여 기회 보장 △학교폭력 관계회복 지원 의무화 △가해 학생 전학 업무 시행지침 개정 △행정심판 운영 개선 등을 제안했다고 발표했다.도교육청은 현행 ‘학
경남교육청이 ‘유형 외’ 임금을 적용받는 ‘기존’ 교육지원청(기관) 교육복지사에게 업무를 추가하면서 ‘유형1’ 신규 기관 교육복지사와 업무가 다른 것으로 만들려고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업무를 같지 않게 조정해 임금이 같을 필요가 없게 하려고 했다는 주장인데, 도교육청 담당자는 그런 목적은 없었다고 해명했다.도교육청 교육복지과는 지난 13일 2004~2011년 채용된 기존 교육복지사만 따로 만나 간담회를 열었다.이 자리에서 기존 교육복지사에게 올해부터 새로 추가해야 할 학생 맞춤형 통합 지원 사업 관련 업무를 추가하고, 직종 명칭도
학교를 주민 문화·생활 중심 공간으로 활용하며, 지역공동체 구심점 역할로 상생·발전을 꾀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경남도의회 교육위원회 박동철(국민의힘·창원14) 의원은 22일 ‘학교와 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학교시설 복합화 토론회’를 열었다.학교시설 복합화는 학생에게 우수한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지역 주민에게 문화·여가 공간을 지원하는 것이다. 주로 문화체육시설이나 도서관·주차장·수영장 등을 설치하는데, 저출생으로 통·폐합하는 학교가 늘고 복지시설을 원하는 주민 요구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대안으로 꼽힌다.최근 교육부도 20
경남교육청은 시대 변화와 학생 관심도를 반영해 올해 다양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창의·융합 사고력을 높이고 기후 변화 대응에 학생 역량을 높이는 내용으로 마련했다.방과후학교는 정규 수업 외 교육과 돌봄활동을 말한다. 사교육비 경감과 교육격차를 줄이겠다는 취지가 담겼다. 통계청이 발표한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를 보면 지난해 기준 학생 1인당 방과후학교 참여비용은 월평균 1만 1000원으로, 학원·과외·학습지 등 사교육(월평균 41만 3000원)과 비교하면 훨씬 저렴하다.도교육청은 확장 가상 세계(메타버스), 인공
새 학기 시작과 더불어 경남지역 곳곳에서 등굣길 안전을 강조하는 활동이 벌어지고 있다. 단순한 연례행사일까. 3·4월 등굣길 안전 홍보 활동에 지나침은 있을 수 없다.◇"보이면 멈춰요" = 양산 가양초교는 지난 14일 주변 곳곳에서 운전자가 볼 수 있도록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내 시속 30㎞ 이하 운행 △학교 주변 주·정차 금지 등 팻말로 홍보 활동을 했다.어린이보호구역 주·정차는 운전자와 보행자 시야를 모두 가려 사고 발생 위험을 키운다. 운전자 처지에서는 상대적으로 키가 작은 어린이를 발견하기 어렵고, 어린이는 운전자가 당연
경남지역 한 고등학교 기숙사에서 2·3학년 학생 10명이 신입생 1명을 집단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도교육청은 지난 13일 오후 11시께 도내 한 고교 기숙사에서 학교폭력이 발생했다고 전했다.18일 주말을 맞아 집으로 돌아간 피해 학생을 보고 폭행 사실을 알게 된 부모가 20일 학교와 경찰에 신고했다.도교육청과 학교는 피해 학생을 보호하고자 가해 학생에게 접촉금지와 출석정지 등 긴급 조치를 시행했다. 피해 학생에게는 심리 상담 지원 등 조치를 했다.도교육청은 학교폭력 심의위원회 등으로 신속하게 처리하겠다고 밝혔다./김희곤 기자
경남교육청이 지난 20일 '경남교육행복카드' 사용 적립금으로 NH농협은행에서 14억 9434만 원을 전달받았다. 이는 교육기관 법인카드 이용액의 1%를 적립한 것으로, 학생 복지 사업에 쓴다. 도교육청은 2003년부터 합계 161억 3300만 원을 학생 복지에 썼다. /김희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