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경남 창원시내 하천 복개구조물 보수공사 현장에서 급류에 휩쓸려 3명이 숨진 사고와 관련, 경찰 조사를 받은 하청업체 관계자가 실종돼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A(51) 씨 가족이 "A 씨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A 씨는 마산회원구 양덕천 복개구조물 보수공사를 진행한 하청업체 관계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지난 4일과 7일 경찰 조사를 받고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상태다.

수색에 나선 경찰은 마산회원구의 한 조선소 부둣가 근처에 A 씨 차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은 소방당국·해경과 함께 바닷가 주변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지난 4일 오후 3시 30분께 양덕천 복개구조물 보수공사 현장에서 하청업체 소속 근로자 4명이 1시간여 동안 쏟아진 폭우로 갑자기 불어난 급류에 휩쓸렸다.

이 사고로 1명은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지만, 3명은 실종됐다가 끝내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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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덕천 사고 현장 모습./경남도민일보DB

/연합뉴스 = 김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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