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경남 폭염·열대야 계속

초복인 오늘(12일) 경남지역에 폭염과 열대야 현상이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11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합천에 폭염경보, 진주·양산·사천·거창·함양·산청·하동·창녕·함안·의령·밀양·김해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이외 전국 곳곳에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이날 경남 주요지역 낮 최고기온은 합천 32.6도, 함양 32.4도, 거창 32.1도, 창녕 31.9도까지 치솟았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이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당분간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아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 열대야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12일 경남지역 낮 최고기온은 밀양·창녕·합천 36도, 창원·김해 35도, 거창·남해 34도 등 분포를 보이겠다.

기상청 중기예보에는 당분간 최저기온이 21~26도 분포를 보이고 있다. 열대야는 오후 6시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으로 밤사이 잠들기가 어렵다.

기상청은 "비 온 뒤 대기 중 습기까지 높아 불쾌지수가 높고 후텁지근하게 느껴질 수 있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5월 29일부터 지난 9일까지 경남 온열질환자는 20명이며, 전국 219명이 발생해 제주에서 1명이 숨졌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