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한 아파트에서 불이나 사상자 2명이 발생했다.

6일 새벽 2시 59분께 70대 부부가 사는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한 아파트에서 불이나 부인 ㄱ(73) 씨가 숨졌다. 남편 ㄴ(75) 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의식이 없는 상태다. 창원소방본부에 따르면 ㄱ 씨는 부엌 옆 큰방에, ㄴ 씨는 아파트 출입구 옆 작은 방에 각각 쓰려져 있었다.

불은 아파트 거실 내부와 가재도구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약 300만 원 재산피해를 내고 20분 만에 꺼졌다. 이 과정에서 아파트 주민 45명이 긴급대피했다.

경찰은 아파트 거실에 있던 TV 배선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히고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을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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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새벽 불이 난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한 아파트에 소방대원들이 진입하고 있다. /창원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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