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금오산산악자전거대회]

밀양에 탄생한 MTB(mountain bike) 산악자전거 명품 코스를 밟아보고자 전국 동호인들이 밀양으로 몰려든다.

밀양시는 기존 임도와 낙동강 자전거길, 폐쇄된 철로 등을 경유하는 산과 들·강이 함께 어우러진 친환경 산악자전거 코스(1·2·3코스)를 조성했다. 기념으로 지난해부터 금오산 산악자전거대회를 열고 있다. 올해는 오는 9월 2일 삼랑진읍 작원관지에서 전국 MTB 동호인들을 초청해 두 번째 밀양 금오산 산악자전거 대회를 연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보다 참가 인원이 대폭 늘어나 MTB 동호인 500여 명이 참가하는 전국 대회 규모로 성장했다. 시는 지난해 삼랑진읍과 단장면을 경유하는 43㎞ 거리 MTB 산악자전거 코스를 조성한 데 이어, 초보자와 가족 단위로 자전거 코스를 즐길 수 있도록 2·3코스를 추가 조성해 다양한 연령대가 참가하는 자전거 축제로 승화시킬 계획이다.

올해 대회 주요 코스는 1코스 43㎞구간으로 작원관지~안태호~금오산 임도~감물리마을~만어사입구~청룡마을~폐철도터널~잠수교~낙동마을~작원관지로 회귀한다. 2코스는 21㎞ 구간으로 작원관지~안태호~금오산 임도~남촌마을~안태호~작원관지로 원점 회귀하는 코스다. 모든 대회는 순위 결정이 아닌 완주 기록 형식 랠리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는 밀양 금오산 산악자전거 코스가 전국 최고 코스가 되도록 잘 정비하고, MTB 대회를 전국 동호인과 시민이 함께하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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